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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 상관없이 교수선택ㆍ논문작성

학문간 통합연구 화제
UCSD 진성호 교수 주도

“통합적 과학연구(Interdisciplinary)시대, UC샌디에이고가 앞서갑니다”

나노기술을 기본으로 바이오 재료공학에서 부터 의공학, 마그네틱 기술, 에너지 등까지 실로 방대한 연구를 펼쳐나가고 있는 UC샌디에이고(UCSD) 진성호 교수(사진)가 주도하는 학문간 통합연구 프로그램이 관련 학계에서 화제다.

이 대학의 재료과학 및 공학 프로그램(Material Science & Engineering Program) 디렉터인 진교수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과학의 경계를 가로지르는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셈. 이곳에서는 전기, 전자, 물리, 화학, 생물, 기계 등 어떤 전공을 한 경우라도 본인의 관심사에 따라 어떤 분야의 논문이라도 쓸 수 있고 지도교수도 학과 구분없이 선택할 수 있다.

즉 전자를 공부한 학생이 생물학에 연관된 연구를 선택하면 해당 학과의 교수에게 지도를 받을 수 있다. 이는 의학, 물리학, 화학, 컴퓨터 등 어떤 것에도 해당한다.



이를 가능케 하는 핵심 기술은 바로 ‘나노기술’. 나노기술은 모든 물질을 상상할 수 없는 작은 단위인 나노 크기로 다루는 기술로 지금까지 구현하기 힘들었던 과학적 가능성의 폭과 깊이를 훨씬 넓고 깊게 만들었다.

진교수와 연구팀이 최근 관심을 갖고 있는 나노 생명공학 연구는 획기적인 치료방법으로 떠오르는 줄기세포 연구에 나노기술을 접목해 치료를 방해하는 요소를 제거하는 연구, 보다 효과적인 치료제 침투(Drug Penetration)를 실현할 수 있도록 하는 연구, 뼈조직과 임플란트 사이의 결합을 강화시킬 수 있는 임플란트 효과 증대 연구 등이다.

나노기술의 응용 및 접목은 실로 무한하다 할 수 있는데 바로 진교수의 연구팀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UCSD 생명공학, 제이콥스 공대, UCSD 병원, 스크립스 병원 등과 협력해 창의적이고 진보적인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이다.

“본래 통합적이던 학문은 세분화된 발전 시기를 거쳐 다시 통합으로 접어들었다”는 진교수는 “보다 창의적인 미래를 위해선 학문간 벽 허물기를 통한 자유로운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미 국립공학 학술원 정회원으로 ‘사이언스’, ‘네이쳐’ 등 전문 학술지에 10여편이 넘는 논문을 발표한 바 있는 진교수는 서울대 공대를 거쳐 UC버클리에서 박사를 받고 벨(Bell) 연구소에서 26년간 근무하기도 했다.


서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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