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출될 시립중앙도서관에 ‘차터스쿨’ 들어선다
신축 재정부담 SD시, 주정부ㆍ교육구 지원받아
샌디에이고 시의회는 19일 새 시립중앙도서관 건물의 두 개층에 샌디에이고 통합교육구 소속의 차터스쿨이 입주할 수 있도록 리스를 주는 안을 통과시켰다.
시의회가 아직 착공도 되지 않은 새 시립중앙도서관에 차터스쿨을 입주시키는 방안을 가결시킨 것은 도서관 건립에 들어갈 막대한 재정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보자는 의중이 내포돼 있다.
시의회에 따르면 이 안건의 가결로 샌디에이고시는 2000만 달러에 달하는 주정부 재정지원을 보장받게 된다. 또 샌디에이고 통합교육구로부터 리스비용으로 역시 2000만 달러의 재원을 마련할 수 있어 현재까지 일반인들의 기부로 마련한 3700만 달러를 할 경우 7700만 달러를 확보한 셈이 된다.
지난 2005년 시의회에 제안된 바에 따르면 새 시립중앙도서관 건물의 공사비는 당시 기준으로 1억8500만 달러 정도였다.
다운타운에 단 한 개의 고등학교를 운영 중인 샌디에이고 통합교육구 입장에서도 이 안은 상당히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즉 새로 건립될 시립중앙도서관에 400명 정도가 재학할 수 있는 고등학교나 중학교를 운영, 늘고 있는 진학수요에 적극 대처하자는 것이다.
다운타운 이스트빌리지 지역의 파크 불러바드 선상 300블록에 들어서게 될 새 시립중앙도서관은 9층짜리 건물로 지어질 예정이며 강당, 각종 회의시설, 조각공원과 지하 주차장을 갖추게 된다.
주영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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