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SU 인문대학 주최, ‘한국어 말하기 대회’ 성료
갈고 닦은 실력 뽐내
SDSU 인문대학이 주최하고 중앙일보 샌디에이고 지사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대학부를 중심으로 한인계(heritage)와 비 한인계(non- heritage)로 나뉘어 진행됐고 고등부 학생도 시험 참가했다.
이날 참가자는 대부분 SDSU 내 한국어 프로그램 수강자와 UC샌디에이고 재학생으로 예선을 통과한 20여명이 단상에 올라 열띤 본선 대회를 치뤘다.
이 대학 언어학 교수이자 심사위원장을 맡은 최순자 교수는 “학생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한국어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좋은 기회였다”면서 “무엇보다 학생들의 태도가 진지하고 열성적이어 인상깊었다”고 전했다. 또 “내년에는 대상 연령과 지역을 확대 실시해 다양한 층의 인재들이 한국어를 연마하는 모티브를 제공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비 한인계에서 1위를 차지한 바네사 비예가스씨는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어를 배움에 있어서 큰 장벽 하나를 넘어선 느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인계 부분에서 1등을 한 오재연씨도 “그동안 한국어를 잊어버리지 않고 열심히 갈고 닦아 온 보람이 있다”며 “스스로가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각 부문 1등에게는 상패와 장학금 250달러(SDSU 인문대 학장상)가 주어졌다.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대학부 한인계: 1위 오재연/2위 장재연/3위 박소영
▷대학부 비 한인계: 1위 바네사 비예가스/ 2위 알렉시스 주코우스키/ 3위 자넬 부루안, 리즈 시아오
▷고등부: 김하리(애플밸리 하이 10학년)
김찬욱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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