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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중이라도 무료급식은 ‘바쁘다 바뻐’

SD통합교육국, 25만회 분량으로 83% 급증
지역 23개 공원서 장소 제공·프드뱅크 공조

샌디에이고 통합교육구(SDUSD)가 실시하는 저소득층 학생을 위한 방학 중 무료급식 프로그램이 증가세에 있다.

2009년 기준으로 이 프로그램을 통해 전달된 급식은 25만회 분량인데 2008년 대비 무려 83%가 증가한 숫자다. 또한 지난달 24일부터 실시하고 있는 이 프로그램 운영자들에 의하면 올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재정난에 처한 캘리포니아가 주 전체에 걸쳐 서머스쿨을 폐지, 급식 장소가 없어 참가 규모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SDUSD는 오히려 운영의 묘를 발휘해 증가세를 보여 타 지역의 귀감을 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성과에는 교육구를 중심으로 SD시 공원국과 푸드뱅크 등 비영리단체와의 공조 노력이 뒷받침됐다.



현재 이 교육구에는 학기 중에 7만 7000여명의 학생이 무료급식 대상으로 농림부(USDA)의 지원을 받아 방학 중에도 이들이 급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SDUSD의 경우 무료급 식을 위해 총 50여개가 넘는 장소를 필요로 하는데 서머스쿨 폐지로 학교를 활용하기 어렵게 되자 지역 내 23개 공원과 연계해 장소를 제공받았다.

타 교육구도 공원을 급식 장소로 사용하고는 있지만 SDUSD는 공원 급식을 아예 ‘서머 펀 카페’ 라고 명명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가해 재미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탁트인 공간에서 바베큐 파티나 멕시칸 피에스타, 피자데이 등을 정기적으로 열고 게임, 페이스 페인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참가자들은 “즐거운 피크닉 같다”며 크게 환영하고 있는 것.

무료 급식에 100여명의 학생들이 모이는 커니메사 레크리에이션 센터의 딕시 윌슨씨는 “어떤 아이들은 이곳에서 먹는 점심이 유일한 끼니”라며 “어떤 악조건에서도 프로그램이 지속되도록 각 부문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학 중 무료급식 프로그램은 아무런 등록절차 필요없이 주중 5일간 2세~18세 아동·청소년들에게 점심과 과일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함께 온 어른들도 2달러에 점심을 해결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8월 27일까지 진행될 예정으로 자세한 장소 정보는 각 교육구와 공원국 웹사이트에 게재돼 있다.


서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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