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반갑다…샌디에이고 미술박물관에 한국섹션

‘동아시아 예술관’리모델링 끝내고 다시 문열어
한국계 소냐 리 퀸타닐라 박사 10년 노력의 결실


발보아 파크내 샌디에이고 미술박물관(SDMA)에 한국섹션을 포함한 ‘동아시아 예술’(Art of East Asia)관이 확장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재개관했다.

SDMA는 지난 8일 로컬의 미술 관계자와 후원자 등 300여명을 초청해 동아시아 예술관 오프닝 이벤트를 개최한 자리에서 10년의 준비끝에 한국, 중국, 일본 미술을 영구 전시하게됐다고 밝혔다.

이 확장 리모델링 프로젝트는 지난해까지 이 미술관의 큐레이터로 있던 한국계 소냐 리 퀸타닐라 박사(현 클리브랜드 미술박물관 큐레이터)가 2004년 부터 준비, 노력해 온 결과물로 특히 SDMA가 처음으로 한국 미술을 일반에 영구 전시하게 됐다는 데 의의가 있다.

이 미술박물관은 그동안 인도를 비롯한 남부 아시아 미술에 대해서는 비교적 체계적인 전시가 이뤄졌던 것에 반해 동아시아 미술에 대해서는 다소 불규칙한 전시가 이뤄졌었다. 퀸타닐라 박사는 “샌디에이고는 동아시아 지역에 관심갖고 있는 인구가 많아 그간 개인 차원에서 수많은 작품들이 도네이션됐다. 또 박물관에서도 1922년도 부터 관심갖고 구입 소장하고 있던 이들 작품들을 반드시 영구전시해야 한다는 신념을 갖고있었다”고 계기를 밝히고 “연대에 기반한 단조로운 전시보다는 삼국에 흐르는 철학과 종교에 테마를 두고 각국의 미술적 관계성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뒀다”고 전시 특징을 밝혔다.



재개관한 동아시아관은 기존의 ‘아시안 코트’에 비해 규모가 훨씬 커져 총 300여점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전시관 내부는 ‘한국’,‘중국’, ‘일본’, ‘불교’를 비롯해 ‘묘’등 크게 5개의 파트로 나뉘어져 있는데 기와를 상기시키는 인테리어로 장식된 통로에 전시된 한국미술 파트에는 도자기류와 회화류, 화초장 등 가구류가 전시돼있다.

퀸타닐라 박사는 “전시된 작품들을 관객이 함께 조화롭게 즐길 수 있는 분위기로 전시장을 꾸몄다”며 “체험하고 느끼면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전시장을 위해 조명과 벽의 색감과 재질, 배경음악까지 각 섹션의 테마에 맞추어 조성했다”고 부연설명했다. 그와 같은 기획의도에 따라 설치된 비디오 화면에서는 불교 행사모습과 한인 장인이 직접 작업하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붓글씨 체험부스에서는 관람객이 직접 글씨를 써볼 수도 있다. ▷자세한 정보:www.sdmart.org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