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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탈 블록으로 ‘나만의 도시’ 를…

SD미술박물관,관람객 작품제작 동참
특별한 오픈 전시…다음달 말까지 열려

발보아 파크 내 샌디에이고 미술박물관(SDMA)은 눈으로 보는 미술 작품만 전시된 곳이 아니다.

최근 한국섹션을 비롯한 동아시아 미술관을 리모델링해 한인커뮤니티와 한층 가까워진 이곳에는 남녀노소 관객들이 작품제작에 동참할 수 있는 특별한 오픈 전시가 열리고 있다. 바로 SDMA의 웰컴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비니스 더 문 II:도시여행’ (Beneath the Moon II: Journey through the City)이다.

이 전시 공간에는 박물관 입장객 누구나가 들어가서 바닥에 널려있는 가지각색의 메탈 블록들을 이용해 위로 쌓기도 하고 옆으로 잇기도 하면서 자기만의 도시를 만들어 볼 수 있다. 매 시간 입장객들에 의해 새로운 도시로 태어나는 것이 전시의 목적이다.

1994년 프랑스 파리의 퐁피두 센터에서 처음 소개된 이 전시는 미겔 나바로라는 조각가가 창안했다. 유럽의 구성주의 작가인 나바로는 ‘끊임없이 바뀌는 도시’라는 컨셉으로 도시계획과 도시부활을 의도하며 이같은 전시를 구상했다.



전시의 타이틀로 내건 ‘비니스 더 문 II’는 원래 나바로의 완성된 조각작품이었는데 전시장 바닥에 아무렇게나 널려있는 메탈 블록들은 바로 이 작품을 해체해서 생긴 파편들이다.

SDMA의 에이미 브리에 교육담당은 “사람들이 미래의 도시를 어떻게 꿈꾸고 있는지 알 수 있는 공간”이라고 소개하며 ”어른과 아이들이 아무런 재제없이 원하는 대로 작품을 만들어 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며 모르는 사이끼리도 각자 자신의 건물을 만들다가 자연스럽게 서로의 설계를 이어가게 되곤 한다”고 소통과 통합에 대한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

이 오픈 전시는 다음달 말까지 열리며 주말에는 워크숍도 열린다.

한편 SDMA는 매주 일요일 오후 1시~3시 사이에 가족 이벤트를 마련하고 있는데 박물관 도슨트들과 전시를 구경하며 새로운 예술작품을 설명듣고 게임을 하거나 선물을 받는 등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다.

▷SDMA 입장료 정보 :어른 12달러 /17세 미만 학생 4달러 50센트 /6세이하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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