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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서받은 한인회 조만간 공식입장 표명

총영사관 잘못없어
오해로 빚은 익명의 투서로 한인회 자존심 상해

“한인회비는 언제나 자율적으로 모금해 왔습니다.”
지난 6일 한인회관에서 열린 정기 이사회에서는 최근 한인회를 두고 벌어진 투서와 악플 등에 대해 중압감을 갖고 논의를 거듭한 끝에 한인회의 순수한 업무 처리가 호도 되고 있다고 보고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하기로 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익명의 한인이 본국의 한국기업윤리경영연구원 케이휘슬을 통해 “샌디에이고순회영사업무 부당이득” 이라는 제목으로 신고한 투서의 내용을 일일이 짚어 가면서 현장에 있던 임원들의 진술과 해명을 듣고 상당부분 오해와 곡해로 일방적인 주장을 펴고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관례적으로 받고 있는 한인회비가 자율적인 기금모금임에도 순회영사 업무 현장에서 이뤄지고 있어 일부 한인들에게 부적절한 행위로 보여 질 수도 있음을 인정하고 이에 대한 홍보와 시정을 즉각 병행키로 했다.
익명의 한인은 지난 6월21일 순회영사업무를 보기위해 대기자 번호표를 받으면서 직원(한인회 임원으로 확인됨) 으로부터 한인회비 10불을 요청받고 낸것이 부당하다며 위의 온라인을 통해 투서를 했다. 투서 내용에 따르면 이 한인은 “10불을 낸후 곧 LA총영사관 민원실에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어 한인회비를 내야만 영사업무를 볼 수 있냐? 한인회비 10불을 안내면 여권재발급을 위한 대기가 불가능한데 어떻게 해야하냐? 고 문의하니 민원실에서는 그 어떤 추가비용도 낼 필요가 없다고 하고 10불을 받은 분과 통화를 해서 마무리가 되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후 그 임원이 한인회비는 한인회 발전을 위해 내는 비용이라고 설명해 주고 있는데 다른 직원(영사업무를 보러 왔던 다른 한인 여성 교포로 확인됨)이 화를 내며 LA까지 가려면 기름값이 이것보다 비싼데(중략), 그냥 내면 될것을 왜 그러냐며 돈 다시 돌려받고 영사관에 직접가서 여권 재발급 받으라고 했다“고 했고 결국 돈을 돌려 받았다고 얘기하고 있다. 또 ”외교부영사들이 이렇게 국민들의 호주머니를 털고 있고(중략), 모든 상황을 파악하고도 한인회비를 강탈하는 것에 대한 이의제기 및 금지를 하지 못한 것에대한 업무상 배임 혹은 직무유기, 이 모든 것에대한 책임을 묻고 그 결과를 보고싶다“고 적고 있다.
한인회는 이와 관련, LA총영사관 측으로부터 순회영사업무를 보는 곳에서 한인회비를 모금하는 것을 자제해 달라는 공문을 받았다면서, 홍보를 통해 오해가 소지를 불식시키기위해 7월19일 실시되는 순회영사업무에는 배너와 유인물 등을 배치해서 한인회비 모금 방식이 자율적임을 적극 홍보한다고 밝혔다.
김병대 한인회장과 한미수 이사장은 ”지난 6월 순회영사업무에 내려와 수고를 아끼지 않았던 영사관 직원들의 노고가 이 투서로 매도되어 매우 유감스럽다며 이 분들은 아무런 연관도 없이 본국 감사원 등으로부터 조사를 당하는 등 곤욕을 치른 것으로 안다“며 안쓰러워 했다.
한인회는 이 투서와 관련한 내용이 다소 악의성이 있어 보인다는 일부 임원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자체 조사를 통해 조만간 그에 대한 공식 입장을 표명할 계획이다.


정관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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