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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백황기 한인회장 당선자 “입 닫고 귀 열어 지역사회 뜻 수렴할 것”

정관묵 기자
정관묵 기자

[샌디에이고 중앙일보] 발행 2018/10/06 미주판 14면 기사입력 2018/10/06 00:59

화합과 신뢰 위해 일할 터
공익성 있는 수익사업 창출
예산 확보가 최우선 과제

“그저 입은 닫고 귀는 열고, 커피 잘 사고, 인사 잘하는 머슴같은 회장이 될 겁니다. 앞으로 2년간 한인사회를 위해 열심히 머슴살이 하겠습니다.”

백황기 한인회장 당선자가 당선이 확정된 후 밝힌 첫 마디다. 자신을 낮추고 한인사회를 위해 봉사하겠다는 의지를 머슴에 비유한다.

“한인회는 한인사회의 구심점이기에 한인 여러분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불협화음이 없는 이사회와 집행부의 운영이 우선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한인들 개개인의 어려움을 살피고 감쌀 줄 아는 애정이 있어야 지역사회의 신뢰를 얻을 수 있겠지요.”

백 당선자는 ‘화합과신뢰’를 자신의 임기 중에 이뤄야 할 커뮤니티에 대한 최고의 가치로 꼽았다. 보여지는 것에 치중하기 보다는 한인들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커다란우산’이 될 수 있도록 더욱 힘을 쏟겠다는것.

“한인회가 당면한 가장 큰 과제는 운영 예산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그동안 한인회가 이끌어 온 사업들 대부분이 상대적 지출이 많은 행사들이다 보니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는 것으로 아는데 앞으로는 공익성 있는 수익 사업을 창출할 계획입니다. 이와 관련해서 여러가지 구상 중인데, 본국 의료기관과 연계사업을 통한 것들과 문화사업등을 타진하고 있습니다. 또 한인회가 정례화 시켜 온 골프행사와 같은 사업들을 계승, 발전시켜 나갈 생각입니다.”

한인회를 이끌 청사진을 만들기 위해 매일 고심하고 있는 그는 기존행사를 더욱 발전시키고 고정수입을 창출해 한인회의 재정을 반석 위에 올려놓겠다고 강조했다.

“이사진은 덕망 있는 분들과 패기와 열정이 있는 젊은층 등 다양하게 구성할 생각입니다. 다만 한인사회에 애정을 가지고 이사회비를 낼 수 있는 분들을 중심으로 섭외하고 있습니다. 이사장으로 거론되는 분들은 몇 분이 있으나 이는 어디까지나 이사회가 구성된 후에나 윤곽이 나올 것입니다. 이사진들은 제가 취임하기 전까지 모두 확정할 겁니다.”

94년 이민 온 백 당선자는 평생을 태권도인으로 살아왔다.

오션사이드, 파웨이, 엘몬티 등에 4개의 도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조선대학교 대외협력 외래교수를 역임했다. 또 한때 본국에서 영화사를 운영해 외국영화의 수입, 배급 사업을 하기도 했으며 무술감독을 맡기도 했다.

그는 오션사이드에서 15년째 ‘엘리트 태권도 챔피언십 대회’를 주최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이 도시를 널리 알리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공을 인정받아 오션사이드 시의회는 매년 6월 첫째 토요일을 ‘태권도의 날’로 공식 지정 하기도 했다. 물론 로컬의 힘있는 정치인들과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동안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김일진, 문병길, 이묘순, 임천빈, 정창화(영화감독, 예술인), 조광세씨 등 전임회장님들과 지역 유지분들께 감사드리며, 샌디에이고 한인회가 더욱 신뢰 받을 수 있도록 역량 있는 대표기구로 성장 시키겠습니다.”

백 당선자의 순수한 열정과 의지로 더욱 화합하고 발전하는 한인사회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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