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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로 성장위해 한국어 필수"

제 11회 한국어 이야기 대회 및 학력 경시대회

미국 사회에서 성장하는 한인 어린이들의 정체성 확립과 모국어 사랑 실천을 목적으로 열리는 한국어 이야기 대회 및 학력 경시대회가 14일 타코마 중앙장로교회에서 개최됐다.

올해 11회를 맞는 이 행사에는 워싱턴주 전역에 걸쳐 어린이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약 40여 개의 한인학교 학생 640여명이 참여해 한국어 사랑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 뿜으며 각자 갈고 닦은 한국어 실력을 뽐냈다.

대회전 재미 한인학교 서북미 지역 협의회의 오세영 회장은 "우리 2세들의 한국어 교육 행사에 참여한 학부모들과 한국학교 관계자님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 드린다"고 말하고 "640여명의 어린이들이 대회에 참여한 것처럼 이 대회가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아이들의 한국어 교육에 깊은 관심을 가져주는 학부모들과 선생님들의 모국어에 대한 열정과 사랑"이라며 대회 준비에 참여한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했다.

축사를 위해 참석한 신호범 상원의원은 대회 참가한 어린이들에게 한국인으로서 미국 사회에서 겪었던 자신의 성장과정을 간략하게 설명하고 "정치를 하면서 한국어의 필요성을 많이 느꼈다.
참석한 여러 어린이들도 앞으로 지속적으로 한국어를 사랑하고 공부해 미국사회에서 진정한 한민족의 리더로 성장해 주기를 바란다"며 2중문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국어 이야기 대회는 참여한 어린이들의 한국어 실력은 관중들을 놀랍게 할 만큼 뛰어났다.
학생들은 각자의 개성에 맞춰 자신들이 준비한 이야기를 율동과 함께 한국어로 또박또박 풀어나가 학부모들로부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타코마 연합장로교회 한글학교에 다니는 5학년 이재진양은 '세계를 섬기는 사람'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발표해 학부모들의 환호를 받으며 대상을 차지했고 이날 첫 순서로 나와 이야기를 발표했던 벨뷰 통합 한인학교 유치부 전가흔양은 '왕따'라는 제목으로 귀엽고 밝은 표정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 많은 학부모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며 금상을 차지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 응시한 학생 중에 협의회에서 정한 규정을 어긴 학생들이 입상했다는 제보가 접수돼 협의회는 4월14일 긴급 임원회의를 열어 이 문제의 진의를 정확하게 파악하기로 하고 현재 조사중에 있다.

협의회는 만약 대회 규정을 어긴 학생이 입상했을 경우 학생이 받은 상장은 무효로 처리되며 상금은 다시 회수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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