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빅리그서 자신 있다"
퓨처스 게임 홈런 등 상승 무드
10일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마이너리그 올스타 퓨처스 게임에서 결승홈런을 터뜨리며 자신의 존재를 확인시켜줬던 추신수가 메이저리그 재입성의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스타는 큰 경기에 강한 법. 추신수는 역시 스타기질을 타고 났다.
추신수 자신 역시 큰 경기에 서면 힘이 절로 솟는다고 말한다.
시애틀 타임스 등 워싱턴주 유력일간지들조차 다른 선수들을 제쳐두고 추신수를 주목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14일 포틀랜드 비버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선수대기실에서 만난 추신수는 퓨처스 게임의 여운과 흥분이 가시지 않은 듯 했다.
추신수는 올시즌 목표에 대해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고 말하지만 두 가지 목표를 세워 놓고 있다.
첫째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 재진입. 8월말 메이저리그 로스터가 40인으로 확대된 후에는 재진입이 확실하지만, 내심 그 이전에 빅리거가 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또 하나는 타율 3할대 진입이다.
14일 현재 2할5푼9리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어 시즌 내 3할 타율 진입이 버거워 보이지만, 후반기에 분발해 반드시 3할대에 진입하겠는 각오를 다졌다.
한편 추신수는 14일 타코마 치니구장에서 열린 비버스와의 후반기 첫 홈경기에서 3-3으로 균형을 이룬 8회말 주자를 1루에 두고 좌익선상을 타고 흐르는 시즌 10호 결승 1타점 2루타를 때려 퓨처스 게임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또한 1회 첫 타석에서도 가운데 담장 상단을 직접 강타하는 홈런성 시즌 2호 3루타를 때려냈다.
추신수는 이 경기에서 2안타를 추가하며 4타수 2안타를 기록, 시즌 타율을 2할5푼9리로 끌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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