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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슬레, 스타벅스에 70억 달러 투자

스타벅스 2만8000개 매장 통해 자사 제품 판매 계획

스위스 식품업계 강자 네슬레가 스타벅스와 손을 잡는다.

네슬레는 스타벅스를 통해 해외로 판매되는 커피빈 및 커피 캡슐 등의 제품 판매와 관련해 약 71억5000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네슬레는 이번 투자를 통해 스타벅스로부터 물적 자산을 확보하진 않는다. 대신 앞으로 몇 년간 현재 스타벅스가 해외 및 전국에 보유하고 있는 2만8000곳의 매장 및 제품 판매 경로를 통해 네스프레소와 돌체 구스토 등 자사의 제품들을 판매할 계획이다.

네슬레는 지난 20년 이상 침체되어 있던 유통망 구조를 개선하고 제품 판매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한 것으로 보인다. 만약 스타벅스가 보유한 유통 및 판매 경로를 이용한다면 현재 네스카페와 네스프레소로 국한된 판매 유통망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리기 때문이다.



취리히 매인퍼스트 은행 분석가 알레인 아버휴버는 네슬레가 판매 유통망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스타벅스와 같은 커피 업계의 세계적인 유명 브랜드 도움이 필요한 것은 맞지만 이번 투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우 위험한 결정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발표 후 스타벅스 주가는 지난 7일 뉴욕 장시에서 5센트가 올라, 57달러73센트를 기록했다.

네슬레는 이번 투자를 통해 스타벅스롤 통해 커피 캡슐 및 기타 관련 제품의 유통 및 판매를 가속화시킬 예정이다. 그간 네슬레는 특히 네스카페 사업 부문에서 지난 5년간 4년 이상 주가 하락 등 재정적인 참패를 맛봤다.

2017년 브랜드Z의 해외 보고서에 따르면 약 440억 달러의 자산 가치를 둔 스타벅스는 패스트푸드 업계에서 전 세계적으로 가장 경쟁력 있는 브랜드 2위를 차지했다.

그간 네슬레와 같은 경우 현재 약 3.6배 가까이 소비자 제품 사업에 지출을 하고 있으며 해외 식품 주요 기업들의 지출과 비교해 무려 3배 이상 되는 비용을 지출하고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협상을 통해 네슬레는 앞으로 스타벅스 브랜드 프래그십 매장 및 시애틀즈 베스트 커피 유통망을 통해 판권을 가지고 자사 제품을 슈퍼마켓이나 식당 및 캐더링 운영 사업 등에 판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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