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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시, 소다세 시행 이후 400만 불 거뒀다

시애틀 재정 및 행정사업국, 지난 4일 첫 분기보고서 발표

설탕이 많이 함유된 소다나 음료 판매에 추가 세금을 징수하는 일명 ‘소다세’ 혹은 ‘설탕세’로 불리고 있는 새로운 법안을 시애틀시가 지난 1월 1일부터 시행한 이후, 그간 400만 달러 이상을 거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애틀 재정 및 행정사업국이 지난 4일 발표한 첫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소다세가 시행된 첫 분기에만 408만2015달러를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세금 납부를 우편으로 발송하는 납세자들이 많은 만큼 당국은 앞으로 이 소다세로 인한 추가 예산이 더 확보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또한 이 중 일부 납세자들은 분기가 아닌 연 소득을 세금으로 보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애틀시는 지난해 주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당뇨병 예방을 위해 당이 많이 함유된 소다와 같은 음료수에 1온스당 1.75센트의 추가세를 올해 1월 1일부터 부과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소다세는 현재 시애틀에서 이 세금이 적용되는 음료수를 소비자들에게 판매하는 슈퍼마켓, 그로서리 마켓, 편의점 및 식당을 통해 거둬들이고 있다.
아직까지 1분기에 어떤 경로에서 가장 이 세금을 많이 확보했는지는 아직 밝혀진 바 없다.

당시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회장 이정섭) 등 크고 작은 주류 단체들이 앞으로 비즈니스 매출에 타격을 입힐 이 소다세 시행에 대해 크게 반대하고 나섰으나 시는 아직까지 별다른 변화 없이 이를 시행되고 있다.

또한 워싱턴주 기반 최대 그로서리 매장인 코스코는 다른 지역 매장에는 소다세가 적용되지 않고 있으나 다량 구입을 원하는 경우 쇼어라인 등 다른 매장을 이용하라는 푯말을 시애틀 지역 매장에 비치하기도 했다.

시 의회는 당시 분기별로 얼마의 예산이 발생할 지는 예측하지 않았으나 2018년도 한 해만 소다세를 통해 약 1480만 달러의 예산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지난 6월 이 법안을 적용해 설탕이 많이 들어간 라떼 음료나 다이어트 소다 등 일반적으로 당이 들어가 유제품 음료에도 이를 시행할 것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시는 올해 이 세금을 통해 확보할 총 예산 중 일부인 380만 달러를 건강식품사업에 운용할 예정이며 325만 달러는 영아 교육 사업에, 257만 달러는 커뮤니티 칼리지 장학금으로, 135달러는 행정관련 비용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나머지 잔여예산은 어디에 사용할 것인지에 대해선 밝힌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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