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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버클리 ‘한국어프로그램 70주년’

“실생활용 한국어 교육 중요”

UC버클리가 한국어 프로그램 70년의 역사를 돌아보고 한국어의 세계화 및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지난 15일 오후 4시 UC버클리 한국학연구소(CKS·소장 존 리)는 ‘한국어프로그램의 70년 역사’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카이 리처드스 UC버클리 교수가 한국어 프로그램의 ‘어제’를 조명했고, 고기주 한국어 프로그램 코디네이터가 ‘오늘’을 전했다.

초청 연사로는 왕혜숙 브라운대 교수, 이효상 인디애나대 교수가 각각 ‘미국에서 한국어교육의 역사·진화·전망’‘한국어 문법 교습의 오류’ 등을 주제로 강연했다.



UC버클리에서 1968년부터 2008년까지 35년간 한국어 프로그램을 이끌어온 리처드스 교수는 “학교에서 최초로 진행된 한국어 수업은 1943년 최봉윤 교수가 봄학기에 진행한 ‘떠도는 영혼의 노래(Song of wandering soul)’였다”며 한국어 프로그램의 발전상을 자세히 소개했다.

일부 참석자들은 한국이 일제로부터 해방되기도 전에 미국에서 한국어 수업이 진행됐다는 점에 놀라고 흥미로워하는 모습이었다.

고기주 한국어 프로그램 코디네이터는 “현재 UC버클리 한국어 프로그램은 날로 발전하며 한국어·문화 전파에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역사를 바탕으로 내실을 다져 한국어 세계화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20년째 브라운대에서 동아시아학을 강의하고 있는 왕혜숙 교수는 미국내 한국어 교육의 역사를 되짚으며 “한국어가 세계화로 거듭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한국어가 외국에서 뿌리내린 과정과 문화적 배경 등을 먼저 이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효상 인디애나대 교수는 “한류에 힘입어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는데, 중요한 것은 교과서적인 한국어가 아니라 한국인들이 실생활에서 사용하는 ‘살아있는 한국어’를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황주영 기자 sonojun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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