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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정 변호사 초청 SF KOWIN 청소년 포럼

“자신의 소중함과 삶의 가치 찾으세요”

“나 자신, 내 삶의 가치를 생각하세요.”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SF지회(회장 이경이)가 트라이밸리한인학부모협회(KPA·회장 이정현)와 진행한 ‘제1회 청소년 포럼’에서 강연한 한나 정 가주 정부 소속 변호사가 강조한 말이다.

지난 23일 플레즌튼의 KPA 오피스에서 열린 이번 포럼에는 50여명의 학생들이 참석해 강연에 귀를 기울였고 질의 응답 등을 통해 선배와 멘토링 시간을 가졌다.

예일대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시카고대 로스쿨을 졸업한 정변호사는 “고등학교 때는 성공에 대한 막연한 꿈과 부모님이나 다른 사람의 기대에 따라 자신의 길을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나 자신과 내 삶의 가치를 깨닫고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자폐증세가 있던 동생을 통해 타인에 대해 생각하게 되고 남을 돕는 삶에 대해 진지하게 관여하게 됐다는 그는 “학창시절 부모님이 변호사가 되라고 강요했을 때는 그 길이 싫었는데 막상 변호사가 하는 일이 어려운 이들을 가장 가까이에서 도울 수 있는 일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이 길을 택했다”고 했다.

정변호사는 “법의 테두리 안에서 인신매매 피해자들을 도울 수 있었고, 불합리하게 억울한 일을 당한 자들을 도울 수 있는 일에 큰 보람을 느낀다”며 “지금 당장은 하고 싶은 일을 찾지 못할 수 있지만 현재의 위치에서 꾸준히 노력한다면 여러분의 잠재력이 빛을 발할 날이 온다”고 덧붙였다.

이경이 KOWIN SF지회장은 “SF 지회에서 처음으로 진행하는 청소년 포럼에 많은 학생들이 참석해 비전을 얻어가는 것 같아 굉장히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우리 후세들의 롤모델이 될만한 여성 리더들을 포럼 강연자로 세워 후세교육에도 이바지하는 단체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이정현 KPA 회장도 “아이들이 눈을 빛내며 진지하게 듣는 모습을 보며 대견했다”며 “이런 자리를 함께 진행할 수 있도록 추진해준 KOWIN SF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김재원(아마도어밸리고교 11학년) 학생은 “‘자신’의 성공에 대해 이야기 하기보다 ‘우리’에 대해 이야기해줘서 감명을 받았고 미대에 가고싶은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황주영 기자 sonojun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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