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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월드컵 알제리전 북가주 합동 응원전

허탈하고 아쉽지만 다음 경기 위해 “대~한민국”
SV KOTRA에 400여명 운집

아쉽다….

22일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한국 대 알제리 경기에서 2대4의 완패를 알리는 휘슬이 울렸지만 실리콘밸리 KOTRA 합동 응원장에 모인 한인들은 아쉬움에 한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이날 알제리의 공격을 막느라 땀을 뻘뻘 흘리다 0대3으로 전반전 경기가 끝나자 말문이 막힌 한인들은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며 굳은 표정을 지었다.

후반 들어 손흥민 선수의 추격포와 구자철의 추가골이 터지자 일제히 자리를 박차며 “대~한민국”을 외치기도 했지만 결국 허탈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경기는 경기일뿐. 응원을 펼친 한인들은 행사장을 떠나며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이 자랑스럽고 다음 경기에서는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붉은 티셔츠를 갖춰입은 400여명의 한인들과 함께 한국 말로 “오~ 필승 코리아”를 목청껏 외쳤던 미국인 케빈 홀씨(산타클라라)는 “한국에 잠시 출국한 아내를 대신해 한국의 승리를 기원하기 위해 응원전에 참석했다”며 “기대한 결과가 나오지 않아 아쉽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한 한국팀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산라몬에 거주하는 딸 집에 여행왔다가 응원하러 온 한경희씨는 “한국에서의 응원 열기만큼이나 여기도 뜨겁다”며 “오늘 경기 결과는 아쉽지만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대한민국을 빛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직장 동료들과 함께 응원전에 자리한 삼성전자 근무 박성호씨(산호세)는 “오늘 경기 결과가 아쉽지만 다음 벨기에전에서도 한국팀 승리를 위해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26(목) 오후 1시 산호세 임마누엘 장로교회에서 16강 진출에 불씨를 살리기 위한 마지막 경기인 벨기에전 합동 응원전이 열린다.



강유경·이승진 기자 quuee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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