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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동네로 이사했는데 보험료 급등”

보험업계, 가입자 거주지 근거 요금 큰 격차 적용

토론토운전자 “연 6백달러 인상 - 어이없다” 분통

온타리오주 차보험료가 전국에서 가장 비싼 실태인데 더해 사고 기록과 상관없이 거주지에 따라 큰 차이가 나고 있어 다음달 총선을 앞두고 자유당과 신민당이 ‘집권하면 이를 시정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23일 국영CBC방송에 따르면 토론토주민 스티븐 베이커는 최근 옆동네로 이사한후 보험사에 주소 변경을 요청한뒤 보험료가 6백달러 오르게 된다는 통고를 받았다. 그는 다운타운 오싱턴 에비뉴-칼리지 스트릿에서 북쪽으로 약 4km떨어진 세인트 크레어 에비뉴-더퍼린 스트릿 인근으로 이사를 했다.

보험사인 TD 인슈런스는 “주소 변경과 함께 보험료가 한해 1천9백50달러에서 2천5백60달러로 인상된다”고 통고했다. 베이커는 “전에 살던 곳과 거리나 도로 등이 거의 같다”며”그러나 TD 인슈런스는 새로 이사한 곳은 차량 통행이 많고 보행자들도 붐비는 사고 위험지역으로 보험료가 오른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거주지를 옆동네로 옮긴 뿐인데 6백달러나 더 내라리 어이가 없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와관련, 차보험 전문가들은 “보험사들은 사고 기록은 물론 거주지를 근거해 보험료를 책정한다”며”광역토론토지역(GTA)은 상대적으로 비싸게 정해진다”고 밝혔다.



차 보험료를 비교 게시하는 온라인 사이트 Kanetix.ca 관계자는 “교통이 혼잡하고 거주 주민이 많은 곳은 사고 위험 지역으로 분류돼 보험료가 높다”며”이와함께 차량 제한 속도로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일례로 다운타운 유니온 스테이션 인근 프론트 스트릿은 통행 차량이 붐비지만 실제 주행속도은 시속 20km 이내에 머룰고 있다며 60km가 넘은 곳과 보험료 차이가 크게 난다고 설명했다.

한편 자유당과 신민당은 다음달 선거에서 승리하면 보험업계의 이같은 관행을 규제할 것이라고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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