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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주 고교생들 대학 진학 차질 우려

보수당정부 교육예산 삭감 탓 필수 과목 선택에 애로

온타리오주 보수당정부가 재정적자 해소를 명분으로 교육예산을 대폭삭감한 가운데 고교생들이 대학진학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지난봄 보수당정부는 예산 삭감과 함께 교실당 학생 정원을 늘리는 등 조치를 취했다. 이로인해 토론토공립교육청을 비롯해 주 전역에 걸쳐 교육청들이 수업을 축소 또는 폐지하고 교사들을 대거 감원했다.


온주고등교사노조에 따르면 토론토의 초중고교 교사 150여명이 새학기에 앞서 일자리를 잃었다. 이와관련, 온주 초중고교생 2백만명을 대변하는 온주학생단체연합은 4일 성명을 통해 “수업 과목이 줄어들거나 폐지되고 많은 교사들이 교단을 떠나 학생들이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대학 진학에 필요한 과목 선택이 힘들어져 상당수의 학생들이 진로를 걱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스티븐 레체 교육장관은 교실 정원이 새학기에 들어 평균 22.5명 선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으나 일부 교육청들은 “28명선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대학 진학에 필수적인 과목은 앞으로도 정상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일례로 이공계 대학이 요구하는 물리과목은 원하는 학생 누구나 선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교육청들은 해마다 과목을 변경할 수 있는 재량권을 갖고 있다. 보수당정부는”은퇴 교사를 대체할 새 임용을 줄여 교사 감원사태는 없을 것”이라고 공언한바 있다. 그러나 일선 교사들에 따르면 지역에 따라 교실 정원이 40여명까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학기에 12학년을 시작한 한 여고생은 “일부 지역에선 정원이 35명이 넘는 교실이 100여개에 달한다”며“교사들이 제대로된 수업을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민당의 마리트 스틸레스 의원은 이공 대학 진학을 원하는 학생들로부터 “반드시 필요한 함수 과목의 경우 정원이 넘쳐 선택조차 못하고 있다는 실태를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장래를 크게 걱정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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