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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자 정착선호지, 토론토 매력 상실

이민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도시에서 전통적인 강자였던 토론토와 몬트리올이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최근 조사에서 경제적으로 탄탄한 6개 도시가 상위 리스트에 올랐다.

민간경제단체 ‘컨퍼런스 보드 오브 캐나다’는 13일 “이민자들의 가장 관심은 도시의 규모가 아니라 경제, 문화, 교육 환경”이라며 국내 도시들의 랭킹을 발표했다.

50개 조사대상 도시들 중에서 A학점을 받은 상위 6개 도시는 캘거리, 오타와, 밴쿠버, 세인트 존스, 워털루, 리치몬드 힐이 차지했다.

캘거리는 주민 1인당 연평균 5만8000달러의 상품서비스를 생산하는 탄탄한 경제력이 가장 큰 매력으로 꼽혔고, 세인트 존스는 풍부한 에너지자원과 양질의 의료서비스로 덕을 봤다. 토론토와 경계를 맞댄 리치몬드 힐은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넓은 주택과 우수한 학교시설로 이민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반면 국내 최대규모의 토론토는 편리한 대중교통 시설이 장점이지만, 높은 빈곤율과 심각한 대기오염으로 외면을 받으며 B학점에 그쳤다. 토론토는 대졸 이민자와 토종 대졸자의 수입이 54%나 차이나는 국내 최악의 소득불평등 도시이기도 하다.

몬트리올의 성적은 토론토보다 더 낮은 C학점이다. 주민 70%가 2개 이상 언어를 구사하는 복합문화 도시이지만, 전체 인구의 1/4이 빈곤층인 취약점 때문으로 분석된다.

가장 매력없는 최하위 도시들에게는 제조업과 자원산업이 붕괴된 온타리오의 오샤와·브랜포드·윈저와 퀘벡의 롱그윌(Longueuil)·트로이리베(Trois-Rivieres)·라발(Laval), 뉴브런스윅의 세인트 존(Saint John) 등이 올랐다.

컨퍼런스 보드는 “최하위 그룹은 열악한 교육자원, 낮은 경제 개혁의지, 인구성장 감소 등의 공통점을 안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민자 정착선호 도시 명단

상위 6개 도시

캘거리, 오타와, 밴쿠버, 세인트 존스, 워털루, 리치몬드 힐

하위 7개 도시

오샤와, 브랜포드, 윈저, 롱그윌, 트로이리베, 라발, 세인트 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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