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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 ‘한인월드컵’ 5연패 위업

한우리에 역전승 ... 청년부선 메이플립스 정상

8일 화창한 날씨속에 이토비코 센테니얼 공원에서 펼쳐진 본보와 재캐나다한인축구협회(회장 강준원) 공동주최 제28회 중앙일보배 한인친선축구대회에서 전통강호 화랑(장년부)이 5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청년부에서는 메이플립스가 우승컵을 차지했다.

역대 최대인 24개팀(청년18, 장년6)이 격돌한 이번 대회는 특히 독일월드컵 기간 중에 개최돼 한층 열기가 고조됐으며 가족들이 많이 나와 선수들을 응원하고 음식을 제공하는 등 한인축제의 한마당으로 펼쳐졌다.

장년부 최우수선수(MVP) 김태훈(왼쪽)씨와 청년부 주재흥 선수가 축구화 상패를 받고 기뻐하고 있다.

장년부 최우수선수(MVP) 김태훈(왼쪽)씨와 청년부 주재흥 선수가 축구화 상패를 받고 기뻐하고 있다.

또 해밀턴팀에는 어머니가 한국계인 혼혈 제프 클라인, 테카에는 부인이 한인인 존 디마라스가 선수로 뛰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장년부 결승전에서는 화랑이 딤채 한우리에 역전승을 거뒀으며 한우리는 작년대회 승부차기 실패의 악몽을 되씹어야 했다. 한우리는 전반전 5분경 행운의 패널티킥을 얻어 1-0으로 앞서갔다. 다시 전반 15분경 추가골을 터뜨려 승리의 여신이 손짓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화랑이 2-0으로 뒤진 상황에서 전열을 가다듬어 추격에 나섰으며 전반 20분경 1골을 만회해 2-1로 전반전을 끝마쳤다. 후반들어 화랑은 맹추격에 나섰으며 15분경 동점골을 터뜨려 2-2로 만들었다. 이후 양팀은 추가득점에 실패해 승부차기에 들어가 화랑이 4-3으로 이겼다.

한우리는 3번째 우승 문턱에서 번번이 화랑에 발목을 잡혀 통한의 아픔을 느껴야 한 순간이었다.

청년부 메이플립스와 백두의 결승전도 백중지세로 펼쳐졌다. 전반전 10분경 백두가 선취골로 1-0으로 앞서 갔으나 후반 5분경 메이플립스 선수가 백두 골리와의 1:1 상황에서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 과정에서 백두팀은 메이플립스 선수가 골리를 밀었다고 강하게 항의했으나 심판은 동시에 뛰어올랐다며 골을 인정했다. 결국 양팀은 승부차기에 들어갔고 백두 선수들의 골대를 빗나가는 실축에 힘입어 메이플립스가 3-2로 우승컵을 차지했다.

강회장은 “월드컵 경기를 지켜보면서 선수들이 페어플레이를 배운 것 같다”며 “축구기량도 예년보다 한수준을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김효태 기자 htkim@joongangcanada.com)

장년부 | 청년부
------------------------------------
우승 화랑 | 메이플립스
준우승 한우리 | 백두
3위 갈릴리장로교회 | 영락교회
4위 영락교회 | 테카
---------------------------------------
MVP 김태훈(화랑) | 주재흥(메이플)
공격상 김윤식(한우리) | 한석규(백두)
수비상 장석환(갈릴리) | 이종현(영락)
골리상 김진경(영락) | 박혁(테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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