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스포츠팀 ‘첫’ 진기록 화제
축구대회 5연패 화랑
화랑은 32년 전통의 한인사회 최초 축구팀으로 탄탄한 조직력과 눈빛만 봐도 통하는 호흡이 승리의 원동력이다.
지난 74년 이영현(현 캐나다평통회장), 정철화, 최남축, 이성수씨 등이 창단했다.
당시 축구선수로 뛰기도 했던 이들은 이제 후선으로 물러났지만 화랑 아이스하키, 야구, 농구팀까지 조직하면서 명실상부 한인사회 체육활동을 선도하고 있다.
종합 체육팀으로 발전한 화랑의 단장은 이영현씨, 총감독은 정철화씨. 축구팀 감독은 최남축, 코치 박원모, 주장 김태훈씨로 장년부(OB)와 청년부(YB)로 조직돼 있다.
5연패의 주역인 장년부는 30대(10명), 40대(15명) 선수가 뛰고 있으며 이들 뒤에는 50대 20여명의 든든한 후원자들이 있다.
박코치는 “청년부에서부터 함께 운동을 해 호흡이 척척 맡고 눈빛만 봐도 작전이 통하는 것이 최대의 장점”이라며 “운동으로 다져진 클럽이라 결집력이 강하고 우정도 돈독하다”고 말했다.
장년부 선수들은 교회 축구팀 및 어린이팀 코치로 활동하기도 한다.
청년부는 20대 25명으로 조직돼있다.
화랑팀은 겨울철마다 스카보로 커뮤니티센터에서 실내 축구시합(주로 목요일 저녁)을 갖는다.
5월에는 한인사회 축구대회 및 리그전 출전을 위한 연습경기(쏜힐 고), 여름에는 각종 대회 참가로 분주하다.
이외 하키, 야구, 농구팀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야유회(8월경), 2박3일간의 하계캠핑, 친목골프(봄, 가을) 등이 있다.
창립: 1974년
단장: 이영현
총감독: 정철화(축구, 하키, 야구, 농구)
축구감독: 최남축
코치: 박원모
주장: 김태훈
(김효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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