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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줄넘기대회 출전 한국팀 선전

“하나.둘.셋 ... 전신운동에 그만이죠”

제6회 세계줄넘기대회(2006 FISAC-IRSF World Rope Skipping Championship)가 토론토 험버컬리지(22~23일)와 미시사가 아트센터(24일 오후7시)에서 각각 열리고 있는 가운데 한국선수들이 23일 현재 3개의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 대회는 험버컬리지에서의 캐나다국제대회(21~22일)와 함께 진행됐으며 세계 16개국 45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윤용진 단장(한국줄넘기협회장)이 이끌고 있는 한국선수단은 총 12개 종목(스피드 7, 기술 5)에 참가, 세계줄넘기대회 남자 주니어(12~17세) 단체경기에서 경북 성주중앙초등학교가 싱글로프(최우준, 배민규, 이태석, 손봉곤) 및 종합성적에서 각각 3위를 차지했다.

또 경북 영덕축산항초등학교 이상웅, 유광문, 김재훈, 임지수 군이 더블더치(Double Dutch)에서 1개의 동메달을 추가, 총 3개의 동메달을 확보했다. 더블더치란 4명이 한조가 돼 두 사람이 긴 줄 2개를 양손에 잡고 반회선의 차이를 두고 원을 그리며 서로 그 안에서 뛰는 경기.



제6회 세계줄넘기대회 및 캐나다국제대회 참가 한국선수들이 23일 험버컬리지 경기장에서 더블더치를 선보이고 있다.

제6회 세계줄넘기대회 및 캐나다국제대회 참가 한국선수들이 23일 험버컬리지 경기장에서 더블더치를 선보이고 있다.

캐나다국제대회에서는 최우준(13, 성주중앙초등)군이 3단뛰기 149개의 자신 최고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으며 은1(더블더치), 동4(싱글: 스피드, 자유형, 더블: 스피드, 자유형)을 보탰다.

한편 기대주였던 정혜민(충남여중 1) 선수가 연습 중 손가락 골절로 대회 참가가 좌절돼 아쉬움을 남겼다.

연세대 사회체육학과 교수인 윤단장은 “한국선수들은 스피드종목에 강하고 기술에 약한 단점이 있다”며 “어린 선수들이라 식사에 거부감을 느꼈고 시차적응이 잘 안돼 컨디션 조절에 어려웠다. 아시아대회에서는 뛰어난 기량을 보인 선수들인데 세계대회라 긴장한 탓인지 실수를 연발한다”고 아쉬워 했다.

성주 중앙초등 및 중학교, 포항 지곡초등, 제철중학, 대전 선화초등, 중앙여중, 충남여중, 영덕 축산항초등, 한국교원대에서 37명의 선수와 30명의 스태프가 참여하고 있다.

윤단장은 “줄넘기는 심폐기능을 강화할 수 있는 전신운동으로 언제 어디서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아직은 세계의 벽이 높다는 것을 깨달았다. 고등학교에 진학하면 대학입시 준비로 중단하는 것도 문제다”고 말했다.

한국선수단은 대회폐막 후 25일 나이아가라, 26일 원더랜드, 27일 오전 시내투어를 한 후 27일과 28일 귀국한다.

(김효태 기자 htkim@joongangcanad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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