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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주권투협회 엉터리 대진 논란

14세 소년 . 24세 청년 대결시켜

아마추어 권투를 관장하는 온주권투협회(Boxing Ontario)가 13살 소년과 24세 청년을 맞붙이는 등 엉터리 대진표를 운영해온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2002년 여름에 집중 발생한 잘못된 대진과 관련 2년 6개월 간 조사를 진행한 온주 체육 커미셔너 켄 하야시는 25일 전체 아마추어 스포츠를 감독하는 건강증진부(Ministry of Health Promotion)에 오류 시정을 위한 권고안을 제출했다.

▲박싱 온타리오의 잘못된 대진을 조사할 외부 감사 고용 ▲모든 아마추어 스포츠에 관한 민원 조사절차 확립 ▲박싱 온타리오가 선수들의 몸무게 기록을 지도부에 신속 제출하도록 의무화할 것 등이 주요 내용이다.

3월 하순 작성된 보고서에 따르면 2002년 여름 경기에 대한 민원은 총 84건으로 이중 60건이 나이, 몸무게, 경험이 크게 차이나는 것으로 판명됐다.



연방 아마추어 권투협회는 안전한 경기 운영을 위해 비슷한 등급의 선수들로 경기를 치르도록 제한하고 있다.

일례로 2002년 7월14일 티민스에서 3라운드 경기를 벌인 크리스 폴린스(24)의 상대는 13살에 불과한 저스틴 랄론드였다.
당시 랄론드의 몸무게는 210파운드로 폴린스보다 56파운드가 더 나갔다.
연령차가 큰 선수의 경기는 이외에도 13차례가 더 있다.

2년 전 이 문제가 처음 언론에 불거졌을 때 모든 것이 정상이라며 혐의를 부인한 박싱 온타리오의 벨 라이언 회장은 “권고안대로 조만간 외부감사를 고용할 계획이다.
일부 대진에 무리가 있었으나, 안전사고는 단 한건도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 단체의 전임 회장으로 2002년 6월부터 이사회에 민원을 제기해온 빌 매키는 “빈번한 오류에 비해 권고안이 너무 약하다.
보다 강력한 행정지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싱온타리오는 연방아마추어권투협회가 승인한 비영리단체로 건강증진부로부터 연 5만4000달러, 기타 부서로부터 40만달러의 기금을 받고 있다.
80개 클럽과 선수 900명, 레크리에이션 멤버 1만2000명이 소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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