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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낭자 “캐나다서 시즌10승”

상위랭커 다수 불참...한국선수끼리 각축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온타리오 런던의 헌트골프장(파72‧6611야드)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N캐나다여자오픈은 한국선수끼리의 우승 각축장이 될 전망이다.
(본보 7월25일자 A1면 참조)
출전선수 156명 가운데 상금랭킹 1∼3위에 포진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카리 웹(호주),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을 비롯, 줄리 잉스터(미국‧5위), 폴라 크리머(미국‧10위) 등 상위 랭커들이 다수 불참하기 때문이다.
반면 한국선수는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작년 이 대회 챔피언 이미나(25‧KTF)와 시즌 2승으로 상금랭킹 4위에 올라 있는 김미현(29‧KFT)등 주력 멤버들이 대부분 출전한다.

이로써 시즌 9승을 올린 이후 2차례 대회에서 우승 행진을 쉬었던 한국여자선수들은 캐나다에서 시즌 10번째 우승 사냥에 나서게 됐다.
1주일 휴식을 취하기로 한 한희원(28‧휠라코리아)과 쉬고 있는 박지은(27‧나이키골프)만 뺀 코리언 군단은 이번 대회에서 지금껏 한번도 달성하지 못했던 시즌 10승 합작이 유력하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면서 LPGA 투어 한국군단의 새로운 강자로 등장했던 이미나는 올해도 필즈오픈을 제패하면서 ‘챔피언스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필즈오픈 우승 이후 코닝클래식 준우승을 제외하곤 다소 성적이 신통치 않았던 그녀는 대회 타이틀 방어를 통해 상승세로 돌아서겠다는 계획이다.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4년 연속 컷오프된 김미현의 출사표도 남다르다.
컨디션이 나쁘지 않았는데도 브리티시오픈에서만 유독 운이 따르지 않았던 김은 한풀 꺾인 기세를 시즌 3승으로 되살리겠다는 다짐이다.
지난 6월 웨그먼스LPGA에서 우승한 뒤 5차례 대회에서 톱10이 한번 뿐이었던 장정(26‧기업은행)도 시즌 2승에 의욕적이다.

수퍼루키 이선화(20‧CJ)와 김주미(22‧하이트), 배경은(21‧CJ), 이정연(27), 김초롱(22) 등도 한국 군단의 시즌 10번째 우승컵의 주인공으로 기대되는 선수들이다.

이 대회만 우승하면 3개 주요 국가 내셔널타이틀대회를 석권하는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는 박세리(29‧CJ)는 대회장에 짐을 풀었지만 아직 출전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목 근육통에 왼쪽 팔꿈치부상까지 겹쳐 2라운드에 앞서 기권했던 박은 일찌감치 런던으로 이동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결과 통증도 사라지고 컨디션은 좋은 편이다.
그러나 지난해 손가락이 부러진 줄 모르고 가벼운 부상으로 판단해 대회출전을 강행했다 시즌을 접는 불상사를 겪었던 박은 신중하다.
9일 연습 라운드를 돌아보고 팔꿈치에 아무런 이상이 없다는 게 확인되면 출전하겠다는 생각이다.

대회가 열리는 런던헌트골프장은 한번도 LPGA 투어대회를 열어보지 않았던 생소한 코스라는 점이 승부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코스는 특히 투어대회가 열리는 골프장 가운데 4번째로 긴 거리를 자랑하고 있어 장타자에게 유리하다.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로리 케인(캐나다)과 크리스티 커(미국), 그리고 장타자인 소피 구스타프손(스웨덴) 등이 한국 선수 10번째 우승을 가로막을 후보로 꼽힌다.
(이용우 기자 joseph@joongangcanad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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