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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키 종주국 자존심에 도전한다”

꿈나무 김지민(14)군

한 한인 학생이 하키를 시작한 지 2년 만에 주니어 트리플 A 팀에 입단해 지역사회를 떠들썩하게 만든다.
화제의 주인공은 최근 런던 주니어나이츠(LONDON JR,KNIGHTS)에 들어간 김지민(14)군. 2004년 스틱을 처음 잡은 김군은 작년 8월 밴쿠버로 하키 유학을 왔다.
180cm의 신장과 76kg의 뛰어난 신체적 조건과 하키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바탕으로 본고장인 캐나다에서 자질을 키우고 싶어서였다.
약 5개월 정도 영어학원을 다니면서 A 팀인 버나비 윈터 클럽(BURNABY WINTER CLUB)에서 선수생활을 하다 올 1월 온타리오주 런던으로 이주, 훈련을 쌓았다.

김군을 발굴, 유학을 적극 권유하고 지도해 온 백승훈 코치는 “런던 캐네디언들은 어떻게 2년 만에 트리플 A팀에 들어갈 수 있는지 믿을 수 없다며 놀라워한다”며 “한국 유망주들이 하키 종주국인 캐나다에 와서도 시간을 갖고 열심히 노력하면 큰 무대 진출이 결코 불가능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자랑스러워했다.

캐나다의 경우 하키선수 지망생들은 보통 5-6세부터 얼음판 위에서 생활한다.


하키팀은 수준에 따라 A, AA, AAA로 나뉜다.
워낙 하키 인구가 많아 팀은 각지역별로 A-AAA까지 리그를 이뤄 수십개가 있다.
이같은 두터운 선수층에 힘입어 캐나다 하키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한국은 30위 정도다.

김군은 내년에 마이너 리그 트리플 A팀에 들어가고 2년 후엔 온타리오하키리그(OHL)에 입성한 뒤 최종적으로 북미하키리그(NHL)에 진출할 계획을 갖고 있다.

백 코치는 “지민이를 잘 지도해서 토종 한국인도 하키를 잘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고려대학교를 거쳐 99-2002년 국가대표로 활약, 현대오일뱅크와 강원랜드 등에서 선수생활을 하다 지난 2월 후학 지도 등 새로운 경험을 위해 런던으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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