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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절반 “한달 수입 2백달러 줄면 파산 위기 벼랑끝"

[토론토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9/01/23 11:38

생활 수준 유지, 부채 상환 부담 가중 --- "금리 계속 오르면 곤경"


전문가 "빚얻어 빚갚는 악순환 되풀이"

최근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캐나다 주민의 거의 절반이 한달 수입이 2백달러만 줄어도 개인 파산 위기에 몰리게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여론조사 전문 ‘입소스’가 지난달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46%가 이같이 답했다.

이는 작년 9월 보다 6%나 증가한 것으로 연방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주민들의 부채 상환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는 모기지 또는 렌트비에 더해 전기, 수도 요금 등 각종 공과금과 신용카드 빚 등 부채를 갚고 나면 남는 돈이 없다고 밝혔다.

이 역시 9월과 비교해 7% 늘어난 것이다. 특히 금리 인상으로 압박을 받고 있다고 답한 비율이 9월 45%에서 51%로 높아졌다. 이번 조사는 파산관리 전문사 ‘MNP’의 외뢰로 지난 12월7일부터 12일까지 전국 성인 2천1백54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해 진행됐다.

응답자들중 45%는 현재의 생활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추가로 빚을 얻어야 하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이같은 결과와 관련해 ‘MNP’ 관계자는 “상당수가 재정적으로 한계선에 이르러 앞으로 생활비와 금리가 더 오르면 파산 벼랑에 서게 된다”고 지적했다. “금리와 생활비 오름폭에 비해 소득은 제자리에 머물고 있어 빚을 얻어 빚을 갚는 악순환이 되풀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방중앙은행은 2017년 7월이후 지금까지 모두 5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인상해 현재 1.75%에 달한다. 연방중앙은행은 이달초 열린 올해 첫 정례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으나 향후 추가 인상조치를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대서양 연안주를 제외한 모든 곳에서 주민들이 파산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사스캐처완과 매니토바주의 경우 개인 파산 위기에 직면한 주민들이 9월때 보다 8%나 증가한 56%에 달했다.

이어 알버타주가 48%였으며 온타리오와 퀘벡주는 각각 46%로 전보다 6%와 5% 높아졌다. MNP 관계자는 “이같은 현상은 실직또는 소득 감소와 신용카드 빚 급증 등이 주요인”이라며“금리가 계속 오르면 곤경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캘거리의 부채 청산 전문 상담가인 마크 칼리노우스키는 “가장 우려되는 것은 이전에 빚 더미 문제에서 겨우 벗어났던 주민들이 또 다시 어려움에 놓여있다는 것”이라며 “이에 더해 처음으로 파산 위기에 몰린 주민들도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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