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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일자리 ‘풍년’ 속 일손은 ‘가뭄’

[토론토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9/02/15 07:35

근로활동 참여율 갈수록 감소 추세 --- 인력난 심화


전문가 “고용주들, 이민자 활용에 주력해야”

현재 캐나다 실업률이 40년내 최저치에 이른 가운데 일을 할 수 있는 연령층의 근로활동 참여율은 갈수록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인력난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월 전국에 걸쳐 일자리 6만7천개가 추가됐으며 실업율을 5.8%를 기록했다. 이같은 일자리 창출 수치는 당초 경제전문가들의 예상치를 10배이상 넘어선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고용증가 추세에도 불구하고 전국자영업자연맹(CFIB)가 내놓은 관련 자료에 따르면 일손을 찾지못해 비어있는 일자리가 2018년 3분기(7~9월) 43만개에서 4분기(10~12월)엔 50만개로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베이비 부머세대가 은퇴했거나 은퇴 연령에 들어서고 있는 가운데 근로활동 인구는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근로활동 가능 인구는 2000년 한해 26만명이 증가했으나 2018년엔 14만명에 그쳤다.

이에따라 15세 이상 일을 할 수 있는 연령층의 근로활동 참여율도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근로활동 참여율은 2008년 1월67.6%에서 작년 1월엔 65.4%로 낮아졌다.

연방정부 산하 비즈니스개발은행(BDC CANADA)가 실시한 조사에서 중소규모 사업체의 53%가 인력난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BCD 관계자는 “온타리오와 브리티시 컬럼비아주및 퀘벡주에서 특히 인력난이 더욱 심해지고 있다”며 “결국 경제 성장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부 비즈니스는 영업확장을 할 수 없는 실정까지 이르렀다”며 “신규 주문을 받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산업계는 자동화를 통해 인력난에 대응하고 있으나 중소사업체들은 투자 비용을 감당할 여력이 없어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1월에 앞서 작년 한해동안 전국에서 모두 34만3천개의 새 일자리가 생겼으나 빈 일자리는 50만개 선까지 늘어났다.

이와관련, CFIB 관계자는 “자영업자들이 일손을 제때 구하지 못해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 “그나마 새 이민자들이 대거 유입되며 인력난을 덜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국영 CBC 방송의 경제전문기자인 돈 피티스는 “베이비 부머 세대가 10년전부터 은퇴하기 시작했다”며 “인력난이 경제에 전례없는 부정적인 여파를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경제전문가들은 “이처럼 일자리가 넘쳐나는 상황에서도 구직희망자들이 원하는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며“이는 고용주가 요구하는 자격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BCD 관계자는 “고용주들은 이민 커뮤니티와 네트워크를 만들어 필요한 인력을 찾아내는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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