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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빈 아파트 구하기 갈수록 별따기

작년 1년새 전국 렌트비 평균 6% 상승 --- 1천7백47달러 “기존 세입자들 이사 , 집장만 포기 또는 보류 빈방이 없어”

작년 전국에 걸쳐 아파트 렌트비가 올랐으며 특히 토론토지역이 가장 큰폭으로 치솟은 가운데 빈방이 나오지 않아 세입 희망자들의 아파트 구하기가 갈수록 힘들어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렌트정보사이트 ‘Rentals.ca’가 최근 내놓은 관련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12월부터 2018년 1월까지 기간에 전국 렌트비는 6% 상승했으며 중간 평균치는 1천747달러로 집계됐다.


그러나 토론토의 경우 방 1개짜리 아파트 월세가 2천1백49달러에 달했고 온타리오주의 렌트규제법이 개정된후 기존 세입자들중 상당수가 이사나 집 구입을 포기해 빈 방이 거의 나오지 않고 있다. 온주 렌트규제법은 임대주에 대해 연 렌트비 인상폭을 물가 상승율 이내로 제한하고 있으나 새로 입주하는 세입자에대해서는 적용을 하지 않는다는 조항을 포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임대주는 새로운 세입자에게 원하는 만큼 렌트비를 요구할 수 있다. 일례로 토론토의 한 커플은 6개월째 빈 아파트를 찾고 있으나 매번 세입희망자들이 몰려들어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이 커플은 “신용도를 입증하는 모든 서류와 수표를 들고 갔으나 밀려났다”며 “그러나 토론토 변두리의 방 2개짜리 아파트를 우러세 1천5백달러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6개여월을 찾아해매다 이같은 크기의 아파트를 월세 1천5백달러에 들어갈 수 있어 그나마 다행이였다”고 덧붙였다.


토론토 세입자 단체 관계자는 “지난 2년새 토론토의 렌트비가 6백50달러나 치솟아 올랐다”며 “세입자는 1만달러를 더 부담한 셈”이라고 지적했다. 브리티시 컬럼비아(BC)주 대학의 폴 커쇼 교수는 “밀레니엄세대가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2천달러가 넘는 월세를 감당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집값의 20%에 해당하는 다운페이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13년간 저축을 해야 한다”며 “밀레니엄세대는 세입자 신세를 벗어날 수 없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온주세입자 지원단체가 발표한 관련보고서에 따르면 온주에서 25~34세 밀레니엄세대중 50%이상이 렌트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토론토의 경우 전체 가구의 절반이 집을 얻어 살고 있으며 렌트비를 포함해 생활비를 겨우 감당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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