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상승. 가구 부채 증가, 경제 발목 잡아”
중앙은행 “가정 부채의 질 악화, 금융 시스템에 영향”
TD 뱅크 “환율상승으로 제조업 고용에 악영향”
우선 중앙은행은 가구 부채의 증가의 위험성을 경고 있다. 모기지 부채, 소비자 부채, 크레디트 카드 부채 등이 지출을 위축시키고 있으며 이에 따라 경제 회복이 예상보다 저조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중앙은행은 또 “캐나다 가구의 취약성은 최근 수입에 비해 부채가 증가한 것에서 비롯되고 있다”며 “경제에 대한 충격이 가정 부채의 질을 약화시키고 전반적인 금융 시스템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위험이 존재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캐나다 성장률이 마이너스 2.4%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로열뱅크는 보고서를 통해 “연간 성장률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은 1분기 성장률이 지난 1991년 이래 최저 수준인 마이너스 5.4%를 기록한 것에 따른 것”이라며 “2분기 성장 축소 폭이 1분기 보다는 적을 것으로 보이지만 캐나다는 미국처럼 자동차 산업이라는 맞바람을 맞고 있다”고 밝혔다.
업률과 관련해 로열 뱅크는 올해 8.5%, 내년 9%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로열 뱅크는 그러나 “내년 캐나다 경제는 낮은 이자율, 건전한 신용 시장, 정부의 경기 부양책 등의 효과로 다시 살아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환율상승과 관련해 TD뱅크 경제전문가인 다이애나 패트라말라 씨는 “2008년 10월 이래 사라진 직장의 절반을 차지했던 제조업에 어려움을 가중시키게 될 것”이라며 “고용이 되살아 나기 위해서는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15일 캐나다 달러화 환율은 전날 보다 1.31센트 떨어져 88.14센트(미화)를 기록했으나 이번 달초 92센트에 달했으며 TD뱅크는 환율이 연말에는 1대1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CIBC의 벤자민 탈 씨는 “전반적으로 경제가 서서히 회복되고 있다는 사인이 나타나고 있다”며 “연방 정부가 경기 부양책을 이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래야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탈 씨도 “이자율과 환율이 급격히 상승한다면 회복을 지연시킬 수도 있다”고 밝혔다.
The Canadian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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