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경제침체기 상실된 것 복구 위해 수 년 소요”

전문가 “실업률 2014년까지 회복되지 않을 것”

캐나다 경제가 올해 말부터 회복된다 하더라도 이번 경제 침체기 잃어버린 것을 되찾기 위해서는 수 년이 소요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데일 오어 이코노믹 인사이트가 경제 침체의 영향을 분석한 보고서를 통해 캐나다 경제가 올해부터 성장을 시작하게 되지만 생산 능력, 실업, 생활 수준 등의 관점에서 볼 때 그 상처가 5년 간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전문가인 데일 오어 씨는 “내년에 1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실업률이 2014년까지 이전 수준인 6%로 회복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말하고 “생산 능력도 침체가 발생하지 않았고 연간 2.7%의 속도로 성장했을 경우를 가정했을 때 이룩할 수 있는 수준의 95%에 불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어 씨는 “보통의 캐나다인들은 경제가 회복되고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되지만 ‘내 소득은 늘지 않았네’라는 말을 하게 될 것”이라며 “침체 기간 중 실직을 하는 사람들은 직장 경력도 잃게 되고 이는 충분하게 만회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어 씨는 2007년 3만9760달러였던 1인당 국민 소득은 이번 분기에 3만8100달러로 줄어들며 2012년까지는 회복되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기업 투자와 혁신도 충분히 회복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이번 경제 침체는 특히 금융과 자동차 산업에서 커다란 구조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우울한 전망에도 불구하고 일부에서는 오어 씨가 2011년부터 2014년 까지 연간 성장률을 3.4%로 예상했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장미빛 전망을 하고 있다는 지적도 하고 있다.

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인위적으로 자금을 지출하고 그 동안 소비자들이 부채를 얻어 지출을 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2010년 이후 자금을 다 지출했을 때 경제가 스스로 선다고 확신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토론토 투자 기업인 글러스킨 쉐프사의 데이비드 로젠버그 씨는 “비록 침체가 끝난다고 하더라도 큰 회복은 없을 것”이라며 “경제 회복 여부는 앞으로 수 개의 분기 기준이 아닌 수 년 간의 연간 기준으로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The Canadian Press
▷캐나다 밴쿠버 중앙일보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