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경기침체, 가장 큰 피해자는 이민자

취업감소율 국내출생 비해 3배나 높아

이민자의 나라 캐나다에도 불황의 가장 큰 피해는 결국 이민자들이 떠안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전국 일간지 글로브앤메일은 세계를 뒤덮는 경기침체 때문에 실직의 공포에서 아무도 벗어날 수 없지만 이민자의 실직률이 캐나다 출생자에 비해 무려 3배나 차이 날 만큼 이민자들이 먼저 실직의 고통을 겪고 있다고 27일 보도했다.

보도는 통계청 자료를 인용, 국내 출생자의 취업률이 1.8% 감소한 데 비해 최근 5년 내 캐나다로 이주한 경우 취업 감소율은 5.7%로 격차가 크다고 지적했다. 이민 10년이 넘은 경우 취업률 감소폭도 3%로 최근 이민자보다는 작지만 국내 출생자보다는 여전히 2배 이상 높은 수준이었다.

신문은 이민 3년차의 인도 출신 고학력 이민자의 취업과 해고를 예로 들었다. 이 이민자는 석사 학력으로 어렵사리 국내 엔지니어링 회사에 취업한 지 6개월 후인 지난해 11월 일자리를 잃었고 이후 30군데가 넘는 곳에 이력서를 보냈지만 결국 중장비 운전사로 재취업해야 했다.



토론토 지역 이민자봉사단체의 임원은 "실직이 장기화되면 뛰어난 기술을 가진 경력자라도 새기술에 적응하지 못해 결국 뒤처지게 마련"이라며 " 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민자들이 직장을 잃는 데 차별과 편견이 존재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BC 이민자취업기관의 임원은 "이민자가 조직문화에 적응하지 못한다는 편견에 따라 해고되는 사례도 종종 접한다"며 "이는 명백한 편견"이라고 시정을 강조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www.joongang.ca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