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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관적이라 했던 경기 전망, 중앙은행의 반응은?

중은, '회복 불씨 꺼질라' 기준금리 0.25% 동결

국내 경기 회복 속도가 빠르다는 진단과 함께 캐나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 0.25%를 동결했다.

중앙은행 마크 카니(Carney) 총재는 10일 "캐나다 경제가 당초 예상했던 성장속도보다 더 빠르게 나아지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으며 중앙은행이 시중은행에 빌려주는 금리를 동결하고 2010년 7월까지 현 금리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중은은 세계 각국의 강력한 경기부양책과 세계 금융시장의 안정 덕에 캐나다의 경제 형편이 빠르게 나아지고 있다고 추가 설명했다.

결국 중은의 입장은 회복의 불씨를 꺼뜨리지 않기 위해 초저금리 정책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발상이다.



지난 7월 중은이 올 하반기 경제성장을 2.15%로 잡을 당시 경제 전문가들은 '지나치게 낙관적인 분석'이라고 비판한 바 있으나 중은은 이를 반박하듯 최근 통계자료를 토대로 여전히 회복중이라는 진단을 바꾸지 않고 있다. 중은은 오히려 단기 전망을 더 낙관적으로 보려는 입장을 감추지 않는다.

급락세에서 벗어나 어느 정도 제자리를 찾고 있는 석유와 석탄 외 상품가격과 소비자신뢰지수, 실업률 등 최근 발표되거나 조사된 자료들은 캐나다의 회복세가 뚜렷하다고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서민들이 실제 피부로 느끼는 서늘함은 아직 그대로다. 최근 앵거스-리드사 가 실시한 설문에서도 여전히 절반 가량의 응답자가 "아직 회복이 멀었다"고 생각하고 있다.

캐나다 달러의 강세도 불안하다. 연말까지 계속 올라 미달러와 다시 등가를 이루면 어렵사리 생존 기미를 보이는 수출시장에 다시 치명타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밴쿠버 중앙일보=이광호 기자 kevin@joongang.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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