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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I 수령자 11개월만에 감소

78만8000명…3.8%↓

실업보험(EI)을 받는 수가 감소세로 돌아서 지난 11개월동안 계속 증가하던 실직 행렬이 일단 한풀 꺾인 것으로 풀이된다.

7월 정부로부터 EI를 받은 실직자가 모두 78만7700명으로 지난달에 비해 3만1500명(3.8%) 감소했다고 연방통계청이 28일 발표했다.

특히 최근 직장을 잃어 EI를 새로 신청한 사람도 6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줄었다. 7월에 EI를 신청한 실직자는 모두 27만4700명으로 8.5% 가량 감소했다. BC에서는 3만2200건이 새로 등록돼 4000건 가량 줄었다.

지난해 10월부터 경기침체가 악화돼 타의에 의해 직장을 떠나는 수가 급격히 늘면서 5개월동안 모두 36만명 가량이 EI를 신청해 그전까지 월 평균 45만명에서 50만명이 수령하던 EI는 올 6월 80만명 선을 넘기도 했다.



그러나 7월 통계에서는 온타리오와 퀘벡, 알버타 등 국내 주요 생산지역에서 EI 지급건수 감소가 뚜렷해 국내 경제에 회생 조짐이 보인다는 전문가들의 조심스런 전망도 나오고 있다. TD은행의 밀란 멀레인(Muraine)씨는 "아주 좋은 소식"이라고 반기며 "지난 몇달동안 증가세에 있던 실업률이 감소하면서 노동시장 상태는 분명히 나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반대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철강노조의 에린 위어(Weir) 이코노미스트는 정부가 파악하고 있는 160만명의 실업자중 절반도 안되는 수만 EI를 받고 있다며 "EI 수령자가 줄어든 것은 이들이 재취업에 성공했기 때문이 아니라 정부로부터 도움을 받는 기간이 끝났기 때문"이라고 이들에 대한 취업 대책이 앞으로 훨씬 심각해질 것임을 시사했다.

정부가 발표한 실업률은 8월 기준 8.7%로 올 초에 비해 그 증가세가 주춤한 상태다. 그러나 최근 신용평가기관 무디스사는 캐나다의 실업률이 2010년 2분기 9.6%까지 오를 것으로 관측하기도 했다.

밴쿠버 중앙일보=이광호 기자 kevin@joongang.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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