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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화 초강세 "연말 美 1달러 간다"

[밴쿠버 중앙일보] 기사입력 2009/10/14 09:27

루니, 미달러와 다시 등가 될까?
97센트선...환율 고공행진으로 수출업 큰 타격

미 달러의 약세와 원자재가 인상으로 캐나다 달러의 고공행진이 연속되면서 경제 전문가들이 캐나다 경제에 큰 타격이 올 것을 우려하고 있다.

13일 97.13센트로 개장해 오전 한때 미화 97.47 센트까지 올랐던 캐나다 달러는 정오 기준 0.971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연중 가장 낮았던 3월의 76.53센트와 비교하면 반년 사이에 20센트 가량 올랐다.

미화는 주요국 대비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특히 캐나다 달러 대비 하락 속도가 두드러지고 있다. 이는 석유와 석탄 등 캐나다가 보유하고 있는 원자재가 강세를 보이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스코셔은행은 "미화 1달러와 캐나다 1달러의 등가가 내주에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까지 내놓았다.

이런 흐름에 대해 소비자들은 좋을 수도 있겠지만 경제 전문가들은 '강한 루니화'가 실업률 하락 등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는 캐나다 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국내 제조 및 수출업계는 환율이 1퍼센트 오를 때마다 수출 물량 20억달러가 줄어든다고 걱정하고 있다. 특히 BC의 주력 수출품목인 임업 분야는 초토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BMO 더글러스 포터 이코노미스트는 "중앙은행이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20일 발표될 기준금리 결정에 은근한 압력을 넣었다. 그러나 포터 이코노미스트는 "미 연준위가 기준금리를 발표하기 전에 캐나다 금리가 오르게 되면 루니화 가치 급등 현상은 더욱 가속화 될 것"이라고 중앙은행이 진퇴양난에 빠졌음을 시사했다.

환율이 오름에 따라 토론토주식시장은 주춤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추수감사절 연휴전 급등세를 보인 증시는 연휴가 끝난 후 주춤한데다 환율 악재까지 겹치면서 숨고르기를 하고 있다. 오후 1시 현재 S&P/TSX 주가지수는 11403.58로 거래 전날에 비해 0.29% 하락했다.

이광호 기자 kevin@joongang.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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