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소매업체, 소비자 미국 이동 우려
“양국간 물건 가격차 벌어져 미국 쇼핑 유리”
뱅크 오브 몬트리올의 이코노미스트인 더글러스 포터 씨는 “지난 월요일 밤 국경이 캐나다로 들어오는 차량들로 인해 정체를 빚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며 “미국에서 쇼핑을 하는 열풍이 다시 일어날 수 있다” 고 말했다.
포터 씨는 최근 캐나다와 미국간의 가격을 비교하는 자료를 집계한 바 있는데 지난 해 여름 20%였던 가격차이가 이번 여름에는 6.8%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여름 자동차와 도서의 경우 캐나다 소매업체들이 제시한 할인 정책을 고려하면 가격 차이가 거의 없었다는 것이다. 스타벅스 ‘톨(tall)’사이즈 라테의 경우 캐나다가 오히려 더 저렴했었다.
그러나 체인소(chainsaw)와 잡지의 경우 여전히 각각 25%, 14% 비싼 것으로 나타났었다.
포터 씨의 조사는 환율이 92센트(미화)수준이었던 지난 7월말 18개 품목을 대상으로 비교한 것이다.
그러나 루니화는 최근에 급상승, 14일 오전에는 97.53센트에 달했다.
포터 씨는 “지금은 캐나다에서 물건을 구입하는 것이 약 12% 정도 비쌀 것”이라며 “이 정도 차이는 소비자들이 불편함과 다소의 비용을 감안하더라도 미국으로 가 쇼핑을 할 이유가 있는 차이이다”고 말했다.
환율은 지난 2년간 급락을 거듭했는데 2007년 가을에는 1.10달러까지 치솟았으나 올 3월에는 76.53센트까지 떨어졌고 최근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The Canadian Press
▷캐나다 밴쿠버 중앙일보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