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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몽, 강철검 얘기는 현대 핵무기 염두에 둔것"

MBC 특별기획 드라마 '주몽'(극본 최완규 정형수, 연출 이주환 김근홍)에서 철제 무기가 극의 흐름으로는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철제 무기 개발과 관련된 얘기가 초반부터 극의 종반까지 이어지는데, 이와 관련 최완규 작가가 밝힌 이야기에 대해 10일 헤럴드생생뉴스가 보도했다.


강철검 제조 비법은 부여의 태자 경합에도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며 제철소 건립과 철을 만드는 기술 등은 주몽이 한나라의 속박에서 고통받는 고조선 유민을 규합해 고구려를 건국하는 데에도 많은 영향을 미친다.


이와 관련해 최완규 작가는 "철제 무기 기술과 관련된 얘기는 현대의 핵무기 개발을 염두에 둔 개념으로 집필하고 있다"고 밝힌 적이 있다.


국제사회의 반대에도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한 상태여서 향후 초강법 제조법은 어떤 국면을 맞이하며 고구려 건국에 모티브를 제공할지가 주목된다.


극 초반 한나라 군사는 철기로 무장한 것처럼 나와 마치 식민지 시대를 연상하게 한 반면 부여의 해모수와 군사들은 갑옷도 입지 않은 데 대해 많은 시청자가 불만을 표출했다.
하지만 '주몽'에 나오는 철기는 청동기 다음 단계의 단순한 철기가 아니라 '초강법 기술'에 초점을 맞춘다.


부여 철제 무기 개발의 비밀을 쥐고 있는 '야철대장' 모팔모(이계인)는 대소왕자에게는 자신이 강철검을 만들지 않았다고 거짓말을 한다.
하지만, 주몽에게는 "왕자님 ̄ 제가 한나라 강철검보다도 강도가 뛰어난 칼을 만들었습니다"고 말하며 충성을 표시한다.
(극중 초강법의 비밀은 황토가루다.
연철로(철을 녹이는 곳)에 황토가루를 집어넣는 것이다) 강철검 개발을 둘러싼 내용이 주축을 이룬 40부(9일)에서 비류 군장인 송양이 볼모로 잡은 모팔모를 대소왕자에게 넘기는 것은 부여에서 생산되는 강철검을 지속적으로 공급받기 위한 전략이다.


현재로선 '왕 권한 대행' 대소가 강철검마저 넘겨받은 상태이므로 날개를 단 격이다.
한나라 현토군 태수 양정과 거래 관계에 있는 대소왕자는 왕이 될 수 있다면 강철검 비법을 한나라에 넘길지도 모른다.


아직 대소와 정면 대결을 펼칠 힘이 없는 주몽은 대소의 절대 권력 앞에서 모팔모가 강철검을 만들어내야 하는 위기상황을 어떻게 탈출해 부여에서의 권력다툼을 마무리짓고 부여를 탈출할지가 '주몽'의 중요한 내용이 될 전망이다.


디지털뉴스[digita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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