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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방에 TV 있으면 뚱뚱해진다

연구 결과 “수면시간 부족은 비만으로 연결”

아이 방에 텔레비전을 둔 부모들은 당장 그것을 치워야 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브리스톨대학 의대의 사흐라드 타히리 박사는 아동의 비만은 수면 시간의 부족에서 온다는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연구에서 부족한 수면 시간은 운동부족을 가져오고 이는 결국 더 많은 음식을 먹고 운동 부족을 다시 초래하는 악순환을 가져 온다는 결과가 나왔다.


타히리 박사는 아동의 침실에서의 텔레비전, 컴퓨터, 휴대폰 등의 기기로 인한 주의 산만은 아동의 적절한 수면을 방해한다고 말했다.




그는 “수면은 비만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요인이라는 것을 인식할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한 연구에 의하면 8-17세 사이의 아동의 경우 61%가 침실에 텔레비전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의 자료에 의하면 캐나다 아동들의 30%가 비만인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타히리 박사는“수면 부족이 신체의 신진대사의 변화를 야기시켜 비만을 유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타히리 박사의 논문에 따르면 5시간 수면을 취한 성인은 8시간 수면을 취한 사람에 비해 식욕촉진 호르몬인 그렐린은 15% 많이, 포만감과 연관된 호르몬인 렙틴은 15% 적게 분비되는 것으로 각각 나타났다.


즉 수면 부족이 식욕을 자극하는 동시에 포만감을 덜 느끼도록 만들어 비만을 유도한다는 것이다.

박사는 특히 수면부족이 신체활동 저하를 가져오기 때문에 비만 가능성은 더 가중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수면부족이 비만의 유일한 원인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중요한 요인임은 틀림없다"며 아동기 수면 시간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사는 아동의 비만을 막기 위해 ▶ 규칙적인 시간에 취침, 기상하도록 할 것 ▶ 잠들기 전 과식을 피할 것 ▶ 적절한 온도와 어두운 조명의 침실을 마련, 쾌적한 수면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줄 것 ▶ 아동의 취침을 방해하는 텔레비전, 컴퓨터, 핸드폰 등을 침실에서 치울 것 등을 조언했다.


그는 또 성장이 활발한 청소년의 경우에도 수면이 신진대사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하면서 "하지만 주말 평소 기상시간보다 2~3시간 이상 늦잠을 자는 것은 신체 내 리듬을 망가뜨리기 때문에 좋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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