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동물원 구경은 어떨지?
멸종위기 희귀동물 새끼를 만나는 기쁨
그레이트밴쿠버동물원(GVZ)는 멸종위기에 처한 세계적인 희귀동물 긴칼뿔오릭스(Scimitar-Horned Oryx)의 새 새끼가 3월 28일 태어났다고 발표했다.
수놈인 이 새끼는 15파운드에 8인치의 크기이다.
이집트, 세네갈, 차드 등 북아프리카에 서식하는 긴칼뿔오릭스는 기후변화와 인간에 의한 서식지 파괴, 사냥 등으로 개체수가 크게 줄어 들고 있는 상황이다.
성인 긴칼뿔오릭스는 몸길이 170cm, 어깨높이 120cm, 뿔길이 102∼127cm, 몸무게 2백4킬로그램이다.
흰오릭스라고도 불리는데 그 이유는 배 위쪽과 네 다리는 흰색이고 배 아래쪽은 군데군데 회갈색이 섞여 있기 때문이다.
목과 엉덩이는 붉은빛을 띤 갈색이다.
암수 모두 뿔을 가지고 있으며 활처럼 휘고 끝이 칼처럼 뾰족한데, 암컷의 뿔이 더 가늘다.
긴칼뿔오릭스는 물이 부족한 지역에서 땀을 통해 수분이 빠져 나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체온을 40도까지 올릴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그레이트밴쿠버동물원에서 새로 만날 수 있는 또 다른 어린 식구는 2005년 1월에 태어난 흑곰 새끼다.
지난 3월 12일부터 일반에 공개된 ‘콜’이라는 이름의 흑곰(사진)은 2년간 자연생태계 적응 기간을 가졌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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