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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집 가격이 1달러?’

[밴쿠버 중앙일보] 기사입력 2006/12/04 16:28

토론토에서 집 거래되지 않자 1달러에 내놔

토론토 부동산 시장에서 공급이 증가하면서 새 집이 팔리지 않자 1달러에 주택을 판매하겠다는 광고가 나왔다.
물론 주택 소유자가 1달러 오퍼를 받아들일 의무는 없지만 토론토지역에서 부동산 경기가 식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이 지역 로열 르페이지 어번 리얼티사는 이스트 요크에 있는 베드룸 3개, 욕실 4개를 갖춘2천 스퀘어피트 크기의 주택을 1달러에 판매한다는 광고를 내놓았다.


어번 리얼티사의 다이앤 스피어씨는 “이는 물론 구입자들의 관심들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인정하고 “주택 소유자가 이 집을 팔기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주택은 지난 여름 61만9천 달러에 시장에 나왔으며 이후 59만9천 달러로 가격을 내렸다.
이어 다중 오퍼를 받을 목적으로 다시 56만9천 달러로 가격을 내렸으나 거래가 이뤄지지 않은 것이다.


일부에서는 이번 경우가 그 동안 강세를 보였던 토론토 주택 시장에서 열기가 식고 있음을 보여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이 지역에서 지난 달 매물이 4.8% 증가했으나 거래는 4.2% 감소했다.
공급은 증가하는 반면 수요가 약화되고 있어 주택 가격도 1년 전에 비해 4.1% 오르는데 그쳤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토론토의 부동산 시장이 알버타를 제외한 전국적인 상황과 유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0월 전국적으로 매물은 1년 전에 비해 10% 증가했으나 거래는 1.3%늘어나는 데 그쳤다.
거래 가격은 9.6% 올라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이전에 보여주었던 폭발적인 상승률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토론토의 ‘1달러’ 주택을 건축한 주택 소유주 존 카를로스 칠피디스씨는 “주택 시장에서 좋은 시절은 지난 것 같다”며 “매물로 나온 이 주택이 얼마에 판매될 것인지를 두고 보겠다”고 밝혔다.
이 주택의 판매 가격으로 향후 부동산 시장을 가늠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우리가 처한 상황과 다른 주택 건설업자들이 처한 상황이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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