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사회와 가교 충분히 할거예요"…올해 창립 15주년 맞는 KCCD

15일 벨라스코극장 모금만찬

"한인 커뮤니티와 아시안 커뮤니티를 주류사회에 더 많이 알리겠습니다."

창립 15주년을 맞은 한인기독교커뮤니티기개발(KCCD.회장 임혜빈)이 오는 15일 LA다운타운의 벨라스코극장에서 대대적인 기금모금 만찬을 연다. 이날 행사에는 LA시를 비롯한 각 지역 정치인들과 커뮤니티 인사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임혜빈 회장은 "처음 한인들의 주택 장만을 위해 세미나를 마련한 게 엇그제 같은데 벌써 15년이 됐다"며 "한인 및 아시안 관련 각종 통계와 자료를 만들어 꾸준히 백악관과 연방정부에 알려 아시안 커뮤니티를 위한 예산 배정이 늘어난 것이 가장 보람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 회장은 "15주년을 계기로 KCCD가 한 단계 도약하려고 한다. 또 그동안 KCCD를 후원해 준 단체와 개인에게도 감사장을 전달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관심을 갖고 후원해달라"고 부탁했다.

기금모금 만찬을 준비하고 있는 허지희 위원장은 "KCCD의 역할은 주류사회 속에 아시안의 목소리가 되어 활동하고 지원하는 것"이라며 "이만큼 성장할 수 있던 건 한인 커뮤니티의 지원이 잇었기 때문이다. 부족하지만 계속 열심히 응원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KCCD는 이날 15주년 기념식을 진행하면서 동시에 LA폭동 25주년을 기리는 이벤트 캠페인도 시작한다.

임 회장은 "LA폭동 당시 한인 커뮤니티의 피해를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이들에게 한인 커뮤니티의 당시 피해 실상도 알리고 피해자들의 이야기도 들려주는 프로젝트를 기획했다"며 "관심있는 한인들은 사진과 당시 이야기를 보내주면 페이스북 페이지(facebook.com/IamFACEofLA)에 올리겠다. 많이 참여해달라"고 말했다.

▶문의: [phone], www.kccd.org


장연화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