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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 채취기간 줄이고, 개수도 제한 추진

[LA중앙일보] 발행 2016/12/02 미주판 2면 기사입력 2016/12/01 22:51

4월·11월 금지, 연간 9마리
인근 업소 "과도하다" 반발

가주 정부가 전복 채취 제재안을 추진중이어서 관련 업계가 반발하고 있다. 북가주 멘도시노카운티 바다에서 다이버가 전복을 채취하고 있다.(왼쪽) 해안에 올라온 다이버들이 전복의 크기를 측정하고 있다. [AP]

가주 정부가 전복 채취 제재안을 추진중이어서 관련 업계가 반발하고 있다. 북가주 멘도시노카운티 바다에서 다이버가 전복을 채취하고 있다.(왼쪽) 해안에 올라온 다이버들이 전복의 크기를 측정하고 있다. [AP]

가주 정부는 전복의 개체수 감소에 따라 채취 시기와 양의 한도를 낮출 방침이다. 관련 업계에 상당한 타격이 예상됨에 따라 "필요 이상의 엄격한 조치"라는 반발이 커지고 있다.

1일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에 따르면 가주어류야생동물보호국은 전복(red abalone)의 채취기간을 2개월 줄일 계획이다. 현재 전복 채취 시즌은 4~6월, 8~11월 사이다. 이중 4월과 11월 채취 금지를 추진중이다.

또 1인당 채취 허용 개수도 연간 18마리에서 12마리 혹은 절반인 9마리까지 대폭 제한하겠다는 것이 정부 방침이다. 제한의 폭과 시행 여부는 7일 열리는 어류야생위원회에서 결정된다.

정부가 전복 채취에 제재를 가하고 나선 것은 최근 심해 생태계 조사에서 개체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지난 2년간 수온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복의 주요 먹이인 해초 켈프(kelp) 서식량이 크게 감소한 것이 주요 원인이다. 게다가 잡히는 전복의 25%가 원래 크기보다 작거나 미성숙한 개체로 나타나면서 어장 보호에 빨간불이 켜졌다.

하지만 관련 업계에서는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가주의 전복 채취 다이빙은 효자 관광상품중 하나다. 해안에 인접한 호텔, 캠핑장, 식당, 다이빙 업소에 미치는 경제효과만 연간 4400만 달러에 달한다.

전복 채취 한도는 지난 16년 사이 1/5 수준으로 떨어졌다. 2000년 100마리였던 것이 2002년에 24마리로 뚝 떨어졌고 2014년에 현행 18마리까지 제한됐다. 다이빙 관광에 의존하고 있는 업계들의 불만은 클 수밖에 없는 이유다.

다이빙 교관인 조슈아 루소씨는 "정부의 개체수 감소 발표를 믿을 수 없다"면서 "바닷속 전복량은 눈으로만 봐도 충분히 차고 넘친다"고 반박했다.

매일 물속에 들어가는 다이버들의 주장과 정부측 발표가 엇갈리는 까닭은 개체수 산정 방식이 비과학적이라는 지적 때문이다. 정부는 다이버들이 가장 즐겨찾는 다이빙 포인트 아래 풋볼구장 정도 넓이내에 서식하는 전복을 하나씩 세서 이를 근거로 전체 전복량을 추산한다.

신문은 "정부는 좀 더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추산법을 고안할 필요가 있다"면서 "전 해안에 걸쳐 채취를 제한하기 보다는 각 지역별로 차등 적용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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