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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 에너지드링크 사기단 적발

8명 사망 관련 조사중

가짜 유명 에너지 드링크 수백만 병을 제조 판매해온 샌디에이고의 부부 등 사기단이 적발됐다.

연방대배심은 지난 28일 조셉(64).에이드리아나(45) 샤요타 등 8명을 가짜 상품 판매 및 저작권 침해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연방검찰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미승인된 재료들을 섞어 만든 음료를 '5-Hour ENERGY'라는 유명 에너지 드링크로 포장해 판매해왔다. 이들은 2012년 한해에만 400만 병을 유통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 이전인 2009~2011년 2년 동안에는 멕시코 판매용으로 제작된 진품 드링크의 유효기간을 조작해 미국으로 들여와 시중가보다 15% 싸게 팔기도 했다고 검찰은 전했다.



이들이 판매한 가짜 드링크가 인체에 유해한 지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이 시기에 해당 드링크를 먹고 최소 8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중태에 빠진 것으로 확인돼 검찰은 그 연관성을 조사중이다.

한편 이번 사건은 애플과 삼성간 특허분쟁을 맡았던 한인 루시 고 판사에게 배정됐다.


정구현 기자 chung.koohy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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