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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보수 자비로 급행 처리 후 환불"

[LA중앙일보] 발행 2016/12/03 미주판 3면 기사입력 2016/12/02 20:18

전체 보도의 43% '보수 시급'
가로수 하나 뽑는데 500달러
"인도 보수 완료 최장 70년 소요"

LA시정부가 지난 1일부터 시민들로부터 인도 보수 신청을 접수중이다. 한인타운내 8가와 호바트 인근 상가 앞 보도블록이 솟구친 가로수 뿌리 때문에 깨져있다. 김상진 기자

LA시정부가 지난 1일부터 시민들로부터 인도 보수 신청을 접수중이다. 한인타운내 8가와 호바트 인근 상가 앞 보도블록이 솟구친 가로수 뿌리 때문에 깨져있다. 김상진 기자

LA시의회가 시내 인도 전면 보수 계획안을 가결본지 12월 1일자 A-1면>시킨 가운데 보수 신청 접수가 1일부터 시작됐다.

'LA 보도를 안전하게(Safe Sidewalks LA)'라는 이름의 보수안에는 향후 30년간 14억 달러의 예산이 투입된다. 파손된 인도를 일단 시정부가 고쳐주고 이후 보수 책임은 인접한 건물 소유주가 맡아야 한다.

40여 년간 불분명했던 보수 책임 주체가 확정되면서 공사는 진행될 수 있게됐지만, 만만치 않은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부동산 전문매체인 '커브드LA'는 2일 "보수 공사가 완료되려면 최대 70년이 걸릴 수 있다"면서 공사 적체 실태와 향후 공사 계획 등을 소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LA시내 1만750마일 전체 인도 중에서 공사가 시급한 부실(poor) 등급의 거리는 43% 수준인 약 4600마일에 달한다.

공사 적체가 심각한 이유는 시정부의 근시안적 선택 때문이다. 1970년대 시정부는 인도 보수 책임을 떠안는 조건으로 연방정부로부터 지원 예산을 받았다. 그러나 예산이 10년도 채 안되 모두 소진되면서 시예산만으로 보수하기엔 어려웠다.

커브드LA는 "지난 2000~2008년 사이 시의 인도 보수 공사 속도대로라면 앞으로 70년 이후에나 보수가 끝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정부가 인도와 인접한 건물주들을 대상으로 공사비 환불 프로그램 진행하는 이유도 그 진척 속도를 앞당기기 위해서다.

마냥 순서를 기다릴 것이 아니라 우선 자비로 공사대금을 시에 내서 보수 신청을 급행 처리한 뒤 나중에 돌려받는 제도다. 최대 환불 금액은 주택 소유주는 2000달러, 상업용 건물주는 4000달러다.

환불 제도의 또 다른 장점 중 하나는 '공사 워런티 기간'도 보장받을 수 있다. 원칙적으로 공사가 끝난 뒤에는 보수 책임이 건물주에게 있다. 그러나 환불 제도를 이용하면 주택 소유주는 20년간, 건물주는 5년간 인도가 파손될 경우 시가 다시 공사해준다.

이번 보수 계획안에서 시민들이 간과하고 있는 것 중 하나가 만만치않은 공사비다. 시는 실제 소요되는 공사 비용을 항목별로 공개했다. 보도블록과 차량진입로의 보수 및 교체 비용은 각각 스퀘어피트당 7달러, 11달러다. 가장 비싼 공사비는 500달러로 가로수 1그루를 뽑고 다시 심는 비용이다.

<표 참조>

시정부는 이 비용을 근거로 가장 흔한 인도 보수 사례의 공사비를 추산했다. 가로수 뿌리가 솟아 깨진 인도를 보수할 경우, 폭 5피트에 길이 10피트 보도블록을 교체하고 가로수를 제거하는 비용은 850달러다. 전액 시에서 환불받을 수 있다.

현재까지 시정부는 보수공사의 우선 순위 지역을 결정하지 못한 상황이다. 일단 먼저 신청하는 것이 좋다는 뜻이다. 보수 요청은 홈페이지(sidewalks.lacity.org)를 통해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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