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들 한글교육에 최선 다할 것"

11일 한국학원 교사연수회
3월엔 기금모금 행사도

봄학기를 개강한 남가주한국학원(교육감 김희경)이 주최하는 교사연수회가 오는 11일 오후 2시부터 학원 본부에서 진행된다.

김희경 교육감은 "지난해 학생수가 전반적으로 증가해 무척 고무적이다. 또 지난해 SAT 한국어시험 만점자 25명을 배출했다"며 "봄학기에도 각 지역 한국학원들이 수준 높은 교사들을 통해 자라나는 2세들이 한국어 뿐만 아니라 문화와 역사를 제대로 배울 수 있도록 열심히 가르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라나다힐스한국학교의 전송옥 교장은 "2세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려는 교사들의 열정이 남다르다"며 "2세 부모들까지도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배우기 위해 등록하고 있어 자부심을 갖고 가르친다"고 설명했다.

세리토스.다우니한국학교의 양정미 교장도 "한국어를 늦게 시작하는 고학년생들이 의외로 많아 이들을 위해 별도의 반을 만들어 가르치고 있다"며 "자녀들이 한국어를 언제든지 배울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어 학부모들이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매달 학교별로 다양한 행사와 사물놀이, 동화책 읽기 등의 특별활동, 학부모 세미나 등을 진행하고 있는 남가주한국학원은 현재 그라나다힐스와 세리토스.다우니지역 외에도 글렌데일(교장 김숙영), 다이아몬드바(교장 임명님), 리버사이드(교장 한보화), 아케이디아(교장 이규방), 어바인(교장 신영숙), LA(교장 유영선), 윌셔(교장 양연숙), 페닌슐라(교장 신미경), 풀러턴(교장 신춘상), LA아카데미(교장 이정임)까지 12개 한국학교가 운영 중이다.

한편 올해로 창립 45주년을 맞은 남가주한국학원은 오는 3월 9일 오후 6시 옥스포드팔레스호텔에서 창립 45주년 기념 기금모금 행사도 갖는다.

▶문의 [phone], 웹사이트www.kiscla.org


글.사진= 장연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