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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졸업률 올리는 것이 경쟁력이죠"

LA교육구 교육위원 출마
모니카 가르시아

모니카 가르시아(사진) LA통합교육구(LAUSD) 교육위원과의 인터뷰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기억력이었다. LAUSD 전체 학생 숫자와 학교의 숫자는 물론 졸업률과 같은 구체적인 통계 수치까지 말하는데 막힘이 없었다. 가르시아는 11년간 교육위원으로 일하면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열정과 전문성을 엿볼 수 있었다.

가르시아 위원은 자신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정책은 졸업률을 올리는 일이라고 말했다. 2008년 48%에 불과했던 LAUSD의 고등학교 졸업률은 현재 75%에 달한다. 교육위원으로서 학생들이 교육을 이어가는 것에 가장 큰 방점을 두는 이유를 묻자 "고등교육은 한 나라의 경쟁력은 물론 사람들의 삶의 질에도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학생들이 학교에서 좋은 교육을 받아 제대로 된 직업을 가지는 것이 커뮤니티에 이바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한국을 방문했을 때 4년제 대학 진학률이 86%에 달한다는 것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한국과 같이 많은 학생이 고등교육을 받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최근 일어나는 정책변화에 대해 질문을 받자 "LAUSD의 학생 중 91%는 유색인종이고 다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가치"라며 학생들의 안전만 지켜진다면 시위 참가 또한 민주주의에 대한 훌륭한 교육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거리에 나가는 것만이 이민자들에 대한 편견이나 차별에 맞서 싸우는 것은 아니라는 점 또한 지적했다. 가르시아 위원은 "학교에서 좋은 성적을 받는 것 또한 편견에 맞서는 '시위'가 될 수 있다"며 학생들의 학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조성에 앞장서겠다 약속했다.


조원희 기자 cho.won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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