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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일자리·평창올림픽 미주한인 역할에 기대감"

한상대회 참가 LA한인상의
행안부·외교부 방문 면담

매년 10월이면 한국에서 세계한상대회가 열린다. 한국의 중소기업인들과 해외 한인경제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벤트다. 2박3일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새로운 사업기회로 발전시키기 위한 목적이다. 외교부 산하 재외동포재단이 주최하는 이 행사는 지난 2002년 시작됐으며 16회째를 맞는 올해는 25일부터 경남 창원에서 열린다.

LA한인상공회의소(회장 하기환)도 20여 명의 방문단을 꾸려, 23일(이하 현지시간)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 1회 때부터 꾸준히 참가해 온 LA한인상의의 창원대회 일정은 이전과는 조금 다른 모습이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정책 강화, 북핵위기로 인한 전쟁설 등으로 인해 LA한인상의 내에서도 참가 포기자가 있을 정도였다. 이런 상황에서 자랑스럽게 발전한 조국의 참모습을 짧게라도 공감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에 한인상의는 한국 방문 첫날 일정을 서울의 세종로 종합청사를 찾은 것으로 시작했다. 이른 아침부터 행정안전부를 찾아 김부겸 장관을 만나고 곧바로 외교부로 이동해 조현 제2 차관을 만났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의 만남은 갑작스런 EU 회의 일정으로 인해 무산됐다)

김 장관은 "한민족 디아스포라(해외 이주)에 대한 이해의 폭이 이제는 많이 넓어졌다. 그리고, 해외동포들의 모국의 대한 안보 우려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 새 정부는 북핵위기 등과 관련해 평화와 안전에 대한 충분한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조현 2차관도 "720만 해외동포들은 조국 발전의 큰 힘이 되고 있다. 그중에서 200만 미주한인들은 더욱 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청년 해외 일자리 확대나 내년 2월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 지원에 대한 부탁도 있었다.



LA한인상의 하기환 회장은 이 자리에서 "조국 발전을 위한 한상 활동도 결국 평화가 있어야 가능하다. 해외동포가 믿고 의지할 수 있도록 조국의 평화를 지킬 수 있는 안전과 외교 노력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하 회장은 두 기관에 LA한인상의 멤버인 미셸 박 스틸 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장의 감사장과 성조기 등을 선물하며 미주한인들의 평화 의지를 전달했다.

정부청사 일정을 마친 상의 일행은 수원 삼성전자 혁신 박물관을 방문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와 전자제품, 애플 아이폰과 경쟁하는 스마트폰을 만드는 산업 현장이었다. 한인으로서의 자신감과 조국에 대한 신뢰와 믿음을 다지는 기회였다.

한인상의 멤버들이 한상대회가 열리는 창원으로 떠나는 분명한 목적을 확인하는 시간이기도 했다.


서울=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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