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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납치 미수 빈발…발렌시아·맨해튼비치

어린이 납치 시도가 잇따라 발생해 경찰이 주의와 제보를 당부했다.

24일 ABC7뉴스에 따르면 최근 들어 남가주 지역에서 어린이 납치미수 사건이 두 건 이상 발생했다. 용의자들은 유아를 동반한 부모 또는 어린이에게 접근해 납치를 시도하다 미수에 그쳤다.

LA카운티셰리프국은 지난 22일 오전 10시50분쯤 발렌시아 매직마운틴과 맥빈 파크웨이 인도에서 60대 남성이 유모차에 유아 2명을 데리고 걷던 여성에게 접근해 납치를 시도했다고 밝혔다.

이 용의자는 여성의 뒤로 접근해 유모차를 끌고 달아났지만, 여성이 필사적으로 쫓아가 납치 시도는 미수에 그쳤다.



사건 직후 남성은 도주했다. 셰리프국은 60대 남성 용의자는 백인으로 키는 5.8피트, 몸무게는 180파운드라고 전했다. 범행 당시 용의자는 녹색셔츠를 입고 있었다. 금발 머리로 몸에는 문신했다. 셰리프국은 주민 제보(661-255-1121)를 당부했다.

한편 맨해튼비치 경찰국은 지난 10월 29일 발생한 납치미수 사건 용의자를 공개 수배했다.

맨해튼비치 경찰국에 따르면 당시 짧은 머리의 남성 용의자는 500 밸리 드라이브를 걷던 한 소녀에게 접근해 사탕을 주며 자신이 차로 집까지 바래다주겠다고 제안했다.

용의자는 소녀를 집까지 따라왔다가 도주했다.

경찰은 납치미수 용의자가 30대 남성으로 검은 피부에 수염을 기른 근육질이라고 전했다. 범행 당시 그는 어깨가 드러난 티셔츠에 파란색 바지를 입었다.

용의 차량은 연식이 오래된 갈색 또는 녹색 세단이었다. 용의자 신고는 맨해튼비치 경찰국(310-802-5133)에 하면 된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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