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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부부 5만 달러 장학금…시각장애인 학생에게 쾌척

한인 독지가 부부가 시각장애를 이겨내고 학업에 정진하는 한인 학생에게 장학금 5만 달러를 쾌척해 화제다.

방주교회 김영규 목사는 지난 16일 익명을 요구한 한인 부부가 시각장애인 이찬희(25)에게 장학금 5만 달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 목사는 이 부부가 지난해 이찬희씨 사연을 보도한 기사본지 2016년 5월 13일 A-16면>를 읽고 기부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이찬희씨는 1급 시각장애인으로 USC에서 심리학을 공부하고 있다. 현재 3학년인 이씨는 최근 1년 동안 건강을 이유로 휴학했다. 김 목사는 "한인사회 온정에 감사하다. 장학금은 이씨에게 전액 전달됐다"고 말했다.

한편 방주교회는 한인 시니어와 저소득층을 위해 정기적으로 '사랑의 점심' 행사를 열고 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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