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 세상과 연결해 드려야죠"
'노트북샵' 3000달러 기부
노인 60명 신문 무료 제공
세리토스에서 26년째 컴퓨터전문점 '노트북샵'을 운영하는 짐 구(52·사진) 대표가 본지 해피빌리지에 3000달러를 기부했다.
짐 구 대표는 한인 시니어가 '정보습득과 사람 사는 정'에 큰 관심을 보이지만 종종 좌절을 겪는다고 전했다.
"한인 시니어가 컴퓨터 사용법 등 일상 도움이 필요할 때면 자식마저 무시하거나 소리를 지른대요. 이민사회에서 시니어가 가장 소외된 채 사는 셈이죠."
짐 구 대표가 기부한 3000달러는 본지 매칭펀드를 통해 한인 시니어 60명에게 6개월 동안 무료 신문을 보내는 데 쓰여진다. 구 대표는 인터넷 시대지만 신문만큼 시니어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소통창구'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이 드신 분들이 매일 신문을 매개로 세상 돌아가는 일을 알면서 소외감을 덜고, 독서 효과도 누리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본지는 개인 또는 단체가 일정 금액을 기부하면 중앙일보가 기부금만큼 매칭해 신문을 노인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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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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