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최고 동네 뽑는 '커브드컵'…한인타운, 소텔과 1차전 격돌

LA한인타운이 소텔과 '커브드 컵(The Curbed Cup)' LA대회 1차전에서 맞붙었다.

온라인 부동산 매체 '커브드 LA'는 LA카운티에서 16개 지역을 선정해 독자들의 투표를 통한 토너먼트 방식으로 최고 인기 동네를 뽑는 행사를 매년 치르고 있는데 LA한인타운은 올해 소텔(Sawtelle)과 1차전에서 격돌했다. 소텔은 LA서쪽 일본 타운에 인접한 지역으로 최근 들어 엑스포 라인 연장노선이 완공되는 등 개발붐이 일고 있는 지역이다.

커브드 웹사이트는 이미 대진표를 확정했고 맞붙는 두 동네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적어 놓고 그 밑에 투표하도록 되어 있다.

투표 결과는 바로 확인할 수 있다. 한인타운과 소텔은 15일 오후 2시 현재 약 2대1(66.95%대 33.05%)의 압도적인 차이를 보이고 있어 한인타운의 2회전 진출이 유력한 상황이다.

한인타운은 2번 시드, 소텔은 15번 시드를 배정받았다.

작년에는 6번 시드의 레이머트 파크(Leimert Park)가 결승에서 9번 시드의 샌피드로를 53대 47로 가까스로 물리치고 우승컵을 안으며 2016 LA 최고 동네로 뽑혔다.

올해는 샌피드로가 1번 시드이고 한인타운에 이어 사우스 파크(3), 이스트 할리우드(4), 베니스(5), 익스포지션 파크(6)가 상위 시드를 차지했다.

한인타운은 지난해 10번 시드를 받아 이스트 할리우드, 보일 하이츠를 차례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으나 레이머트 파크에 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된 바 있다.

▶투표할 수 있는 사이트: https://la.curbed.com/2017/12/14/16777906/los-angeles-koreatown-sawtelle-best-neighborhood-2017


김병일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