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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세 고객 상대로 110만 달러 사기…보험 에이전트 2명 기소

91세 할머니를 상대로 서류 위조 등을 통해 110만 달러 이상 빼먹은 보험 에이전트 2명이 기소됐다.

LA카운티 검찰은 13일 마리나 델레이에 거주하는 클레멘트 랜스롯 치체스터(68)와 그의 아내 브리트니 제이드 시아스(56)를 사기절도 혐의로 기소됐다고 밝혔다.

이들 부부는 노인 대상 절도, 공문서 위조 등의 혐의가 적용됐다. 치체스터는 잔고가 부족한 상태에서 950달러를 초과하는 수표를 발행했고 주식거래와 관련된 서류를 조작한 혐의도 추가됐다.

이들에게는 또 횡령과 특수 사기 혐의도 적용됐다. 해당 사건은 노인학대과(Elder Abuse Section)에서 담당하고 있다.



피해자는 91세 할머니로 치체스터로부터 오랜 기간 보험에 가입했고 재정상담을 받아왔던 단골 고객이었다.

치체스터는 투자시 법적으로 요구되는 당사자 동의를 받지 않고 피해자 할머니의 돈을 투자해 69만3000달러의 손해를 입혔다. 그는 또 피해자가 소유한 시장가격 100만 달러 상당의 컬버 시티 소재 임대 부동산을 절반 가격에 매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뿐만 아니라 피해자가 제공한 융자금과 모기지 이자 납부에 악성 수표까지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치체스터는 부동산 구입과 관련해 피해자에게 여전히 45만 달러의 빚이 남아 있다고 검찰 측은 덧붙였다.

검찰 측은 법원에 치체스터에 대해서는 145만 달러의 보석금을, 그 아내 시아스에게는 45만 달러의 보석금을 요청했다. 유죄가 확정되면 치체스터는 최대 35년 4개월형을, 시아스는 최대 9년 4개월형을 받을 수 있다.

▶신고:(661) 253-7500 가주 보험국 수사과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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